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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소소한 일상 /일기 (54)
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어제 밤에 눈이 오다가 비로 바뀌었는데, 바뀌고나서 기온이 뚝 떨어져서 죄다 얼었다.전날 밤에 차에 덮힌 눈을 걷어내고 잤는데 아침에 차에 와보니 차유리에 이렇게 예쁘게 나뭇잎 무늬로 얼어있었다!이런 모양이 창문에 가득~그치만 햇볕을 받으니 금방 녹았다ㅠ 나뭇가지에도 얼음이 대롱대롱~눈이 많이와서 불편하고 춥지만 그래도 예쁘다!
월요일 아침, 알람에 휴대폰을 보니 ESL 친구들에게 메세지가 와 있다."Schools are closed today" 오잉? 하고 있는데 울 신랑 대학교도 전체 수업 휴강!! 새벽 3시부터 눈이 온다는건 알았는데 아침일찍 휴교령이 내릴 정도라니? 블라인드를 열어보니 엄청난 양의 눈이 쏟아지고 있었다. 집에서 보이는 풍경 요 아래는 신랑이 찍은거! 캬~~ 가을에 예쁜 단풍잎이 떨어진 사진을 찍었던 바로 그 자리인데 이렇게 됐다. 길이 없어졌다ㄷㄷ 제설차가 다니기 전에 이미 너무 많이 쌓여서 지저분해졌다. 폭신해진 벤치 저녁 7시가 넘어서야 눈이 그쳤다. 내일은 차를 써야하니 미리 차를 발굴하러 나갔다.다행히 기온은 그리 낮지 않았다. 나뭇가지 하나하나가 어찌나 무거워 보이던지... 어디가 풀이고 어디가 ..
개학 이후에도 각종 바쁜 일과 여행으로 ESL 수업을 좀 빠졌던 터라,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 듣고, 반가운 반 친구들도 만나고. 집에 오는 길에 장도 보는데 이 때부터 눈이 점점 거세졌다. 도로는 제설차가 계속 다니는데도 차선이 금방 없어졌고, 바로 다음 신호등은 절대 보이지 않았다. 눈이 얼마나 많이 오고 금방 쌓이는지, 마트에 20분 정도 있다가 나왔는데 트렁크 손잡이가 눈으로 덮여서 못 찾을 뻔 했다. 갑작스런 눈폭풍과 (그래도 이 동네는 일기예보 하나는 정확하다. 눈이 몇시쯤부터 오는지도 거의 맞춘다) 추위에 정신줄을 겨우 잡고 귀가. 눈이 하도 줄기차게 내려서 학교들이 거의 다 휴교했다. 다음날까지. 보통 눈 오는 날은 좀 따뜻하던데, 이 날은 기온도 영하 14도 정도였기에 차에 눈이 얼어붙는게..
이날 저녁부터 눈폭풍이 온다고 해서 그 전에 장을 보러 나갔다. 눈폭풍 준비라기 보다는 마침 먹을게 떨어져서.. 근데 이게 웬일. 평소에 가득 차있는 야채코너가 텅텅 비었다. 이것은 분명 평소에 빵이 넘쳐나던 선반인데 동이 났다. 저 바구니엔 바게트빵이 가득했는데;이렇게 사재기를 할 정도의 눈폭풍인건가...이 날 양파를 사려고 했는데 양파가 정말 한 개도 없어서 못샀다. (다른 마트엔 있었을 것 같지만 귀가하는 길에 이미 눈이 오기 시작해서 그냥 들어갔다) 다음 날. 집밖에 보이는 차들. 눈 위로 올라온 와이퍼가 귀엽기도 하고..; 침실 창문 에어컨실외기 위에 이렇게나 쌓였다. 신랑이랑 밖에 나가보았다! 다행히 기숙사라서 직원(?)들이 밤새 길에 쌓인 눈을 쌓아놓았다.어제밤에 살짝 문열어보았을 때 눈오는..
이동네에서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의 카운트다운이 유명하다고 한다. 여러 방송사에서 무대를 차리고 공연도 하고 미러볼도 만들고 불꽃도 터지고. 그런데 그걸 그 거리에서 보려면 아침일찍 혹은 새벽부터 나가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게 문제다. 이 날은 낮 최고기온도 영하 13도 였다;; 우리는 바쁘기도 했고 춥기도 해서 티비를 보며 새해를 맞이했다.
생일이라고 챙겨준 고마운 인연들에게 다시 한번 정말 고마워요!덕분에 정말정말 행복합니다. 울 신랑이랑 같은 학기에 입학해서 한국에서 미리 인연을 맺었던 혜연이가 구운 애플파이!그림도 그리고 베이킹도 하는 물리학도라니! 이렇게 완벽해도 되나요!! 이웃에 살고 울 신랑을 친형처럼 따르는 같은 과 중국인 친구 Wang Jun이 직접 구운 초코케익을 따끈할 때 가져왔다. 이럴수가, 나도 안해본 베이킹을 혼자 사는 남자가... 설탕을 넣지 않고 만들었다는데 달지않고 촉촉한게 맛있었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이웃집 은미언니가 직접 선물을 주고 갔다.통하는 것도 많고 ESL도 같이 다녔어서 더욱 가까워졌는데 요즘 각자 바빠서 자주 보지 못했더랬다ㅠㅠㅠ언니의 따뜻한 카드에 마음이 뭉클ㅠ 저는 언..
생일날에 뉴욕시내에 관광을 가기로해서, 전날밤에 신랑이 케익과 미역국을 준비해주었다. 평소에 노래를 부르던 치즈케익팩토리에서 치즈케익을 사와서 센스있게 쵸코볼로 장식했다.ㅋㅋㅋ미국이니까 만나이로! 아직 20대다~~~!! 미역국은 심지어 쌀뜨물로 끓이면 고소하다는 레시피를 보고 쌀뜨물도 했다. 대단대단~~조개와 새우살도 넉넉히 넣어 시원한 맛도 추가요~~~~ 신랑님의 노고를 남기기위해 미역국 냄비를 케익 옆에 갖다두고 사진찍었더니 좀 이상하긴하다.그래도 좋다 자기직전이라 잠옷상태여서 급하게 옷 갈아입고 인증샷. 신랑밖에 없다~~~ 캬!
크리스마스트리를 사고싶었는데 뒤늦게 사러갔더니 다팔렸다. (너무 큰 트리만 남았다)그래도 크리스마스 기분은 내고싶은데 뭘로 장식해야 효과적이고 부피도 작고 저렴할까 고민하다가, 나뭇가지모양 가랜드가 있었다! 원래 이 가랜드는 기둥같은데 둘둘 감는거였는데, 이거라도 가져가야겠다 싶어서 샀다. 6m짜리가 $25였는데 추가 세일해서 약 $18에 득템!! 근데 문제는, 우리집은 기숙사라 벽에 어디 걸만한 곳도 없고, 선반도 없고, 못박기도 뭐하고. 그래서!가랜드를 지그재그 모양으로 접은다음 사이사이를 전선정리용 철사로 연결했다.그리고 벽에 글루건 녹여서 고리를 붙이고, 맨 윗부분을 걸쳐놓았더니 쨔잔!! 이렇게 벽걸이용 트리가 되었다. 오너먼트도 따로 사지 않고, 집에 있던 '크리스마스의 악몽' 캐릭터 피규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