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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소소한 일상 /요리하기 (85)
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어쩐지 돼지고기가 있었고 푹익은 김치도 있었고해서 만들어본 돼지김치찜레시피는 인터넷 검색으로...첨해본건데 우연히 너무 맛있어서 젓가락을 놓을 수 없었다는...ㅋㅋㅋㅋ
늘 한국마트에서 한국스타일 고기를 사다가, (정확히말하자면 한국인이 즐겨먹는 부위와 즐겨먹는 모양) 미국고기는 아무데서나 파는데 왜 미국스타일을 도전해보지않았나 싶어 스테이크를 해보기로 했다. 스테이크 굽는 스킬도 좀 기를겸. 서방님에게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사오라고 했다. 두께는 일단 1/2인치 정도. 1인치 짜리도 많다. 칼로 육질을 다지고 소금과 후추로 표면에 간을 했다. 그리고나서 오븐용 그릴에 올렸다. 그릴 모양이 맛있게 나올걸 기대하며... 오븐으로 입장! 10-15분(?)쯤 지났을 때 확인하고 고기를 뒤집어 주었다. 그리고 10분을 더 두었다. 완성. (읭?) 속은 이미 다익었는데 겉면이 노릇하지 않았다. 반대쪽은 그릴 자국도 안났다. 바베큐소스가 없어서 즉석으로 제조...했는데 그냥 거의 케..
요리 폴더에 넣기엔 좀 그렇지만(왜냐면 다된거 사온거니까) 그래도 먹는거니까 여기에.신랑이랑 코스트코에서 장보다가 갑자기 눈에 띄어서 샀다.파운드당 9불 정도였는데, 이거 한마리가 1파운드 정도 되었다. 그래서 두 마리에 18불! 이미 다 요리된 상태라 찜통에서 다시 데워먹었다. 소스는 타르타르 소스와 최근에 산 태국 스리라차 소스(Sriracha)로! 스리라차 소스는 베트남쌀국수집이나 샤브샤브집에 가면 나오는 그 매콤한 소스다. (태국식당에서 밥먹다가 이름 물어보고 바로 샀다) 맛있다. 요리 다 되어있어서 편하고, 가격 착하고. 첼시마켓에서 먹었던 건 한마리에 25불도 넘었던 것 같은데. 물론 이것보단 좀 더 컸지만 큰 차이는 모르겠다.
어릴적부터 엄마가 가끔 야채수프 라는 이름으로 요리를 해주셨는데, 야채와 소고기가 듬뿍 들어간 걸죽한 토마토소스의 수프였다. 맛있어서 항상 즐겨먹었다.그러다가 몇 년 전에 어느 모임에 갔다가 요리 잘하는 디자이너가 엄마가 해주셨던 그 야채수프와 비슷한 요리를 선보였고, 그게 굴라쉬라고 했다. 굴라쉬(Goulash)는 헝가리에 겨울에 따뜻하게 먹는 요리라고 한다. 그러니 나는 사실 진짜 헝가리 굴라쉬는 먹어본 적은 없지만 우리 엄마표 굴라쉬는 애용했던 거다. 마침 이번에 Potluck스타일(모임을 주관한 사람이 아닌 참석자들이 각자 음식을 싸오는 파티의 방식)의 모임이 있었고, 날씨도 추운데 뜨끈한 메뉴 뭐 없을까 생각하다가 이게 딱 생각이 나서 엄마에게 레시피를 여쭤보았다. 그리고 그대로 만들어보았다. ..
우리집 깻잎화분 옆에 집주인 코니가 기르는 토마토들이 있는데, 얼마전에 코니가 맛보라며 탐스럽게 익은 토마토 두 개를 주었다. 어찌나 빨간게 이쁜지!! 그래서 토마토볶음밥을 해보았다. 토마토는 큼직하게 썰고 양파 감자 버섯 브로콜리 계란과 함께ㅎ 하고나니 베지테리안 식단같다ㅋㅋ 토마토를 살짝 볶았더니 과즙이 츱츱~ 또 달라고 할까보다.. 하 맛이쪙~~
가끔 분식이 먹고싶어서 해먹을 때가 있는데,떡볶이나 순대, 만두, 라면은 뭔가 인스턴트로도 잘 나오기도 하고 어렵지 않은 것 같은데김밥은 인스턴트도 없고, 한번 해 먹자니 뭔가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아 그 동안 만들어보지 못했었다.특히 한국에서야 김밥은 정말 싸고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여기서 김밥 사먹으면 최소 5달러...ㅠㅠ 웬지 5달러 주고 먹기엔 아까운 기분이 들어서 결국 다른걸 먹게 되는게 바로 김밥이다. 그래서! 그저 김밥이 먹어보고 싶어서!한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김밥에 도전하기로 했다. 기왕이면 일반김밥 보다는 참치김밥과 소고기김밥으로ㅎㅎ 재료는 많이는 안하고 그냥 밥, 김, 계란, 단무지, 우엉, 깻잎, 참치와 마요네즈 / 볶은소고기.당근도 넣고 싶었는데 마침 당근이 너무 부족해서 넣..
연어스테이크가 별건가... 연어랑 야채랑 구우면 스테이크지. 어느정도 구워지면 껍데기 떼고. 어째 야채가 집에 별로 없어서 양파랑 브로콜리랑 다진마늘 정도? 잘 구워진 연어 위에 타르타르 소스를 대충 치덕치덕한 모양새ㅠ 비주얼은 좀 애매하지만 연어가 은근 크고 두툼해서 배불배불!! 담엔 양조절을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