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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소소한 일상 (150)
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이날 저녁부터 눈폭풍이 온다고 해서 그 전에 장을 보러 나갔다. 눈폭풍 준비라기 보다는 마침 먹을게 떨어져서.. 근데 이게 웬일. 평소에 가득 차있는 야채코너가 텅텅 비었다. 이것은 분명 평소에 빵이 넘쳐나던 선반인데 동이 났다. 저 바구니엔 바게트빵이 가득했는데;이렇게 사재기를 할 정도의 눈폭풍인건가...이 날 양파를 사려고 했는데 양파가 정말 한 개도 없어서 못샀다. (다른 마트엔 있었을 것 같지만 귀가하는 길에 이미 눈이 오기 시작해서 그냥 들어갔다) 다음 날. 집밖에 보이는 차들. 눈 위로 올라온 와이퍼가 귀엽기도 하고..; 침실 창문 에어컨실외기 위에 이렇게나 쌓였다. 신랑이랑 밖에 나가보았다! 다행히 기숙사라서 직원(?)들이 밤새 길에 쌓인 눈을 쌓아놓았다.어제밤에 살짝 문열어보았을 때 눈오는..
이동네에서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의 카운트다운이 유명하다고 한다. 여러 방송사에서 무대를 차리고 공연도 하고 미러볼도 만들고 불꽃도 터지고. 그런데 그걸 그 거리에서 보려면 아침일찍 혹은 새벽부터 나가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게 문제다. 이 날은 낮 최고기온도 영하 13도 였다;; 우리는 바쁘기도 했고 춥기도 해서 티비를 보며 새해를 맞이했다.
한국에서는 훈제오리고기를 즐겨먹었었는데 미국에서는 도통 찾아볼 수가 없다. 웬만한 한국식품은 다 있는데!그러다 냉동 오리로스가 있어서 사봤다. 맛은 괜찮...보통이었는데 무엇보다 너무 비쌌다ㅠㅠ 다시 사먹고 싶지 않을 정도.
혹독한 겨울날씨에 따뜻한 군고구마가 생각나서 고구마를 샀다.우리나라에는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이런 종류가 많은데 여기서는 그냥 sweet potato밖에 못봐서 조금 걱정했는데 구워보니 노~란 속이 나왔다! 달달하니 맛있었다. 잘 골랐다 히히!
생일이라고 챙겨준 고마운 인연들에게 다시 한번 정말 고마워요!덕분에 정말정말 행복합니다. 울 신랑이랑 같은 학기에 입학해서 한국에서 미리 인연을 맺었던 혜연이가 구운 애플파이!그림도 그리고 베이킹도 하는 물리학도라니! 이렇게 완벽해도 되나요!! 이웃에 살고 울 신랑을 친형처럼 따르는 같은 과 중국인 친구 Wang Jun이 직접 구운 초코케익을 따끈할 때 가져왔다. 이럴수가, 나도 안해본 베이킹을 혼자 사는 남자가... 설탕을 넣지 않고 만들었다는데 달지않고 촉촉한게 맛있었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이웃집 은미언니가 직접 선물을 주고 갔다.통하는 것도 많고 ESL도 같이 다녔어서 더욱 가까워졌는데 요즘 각자 바빠서 자주 보지 못했더랬다ㅠㅠㅠ언니의 따뜻한 카드에 마음이 뭉클ㅠ 저는 언..
올해 12월 22일이 동지 였다. 미국은 음력이 없다보니 이런 날들을 놓치기가 쉬운데, 마침 팥죽 재료가 집에 다 있어서 한번 도전해 보았다. 팥과 쌀 불려서 삶고 가는건 어렵지 않았는데 새알심을 만들려고 처음 찹쌀가루 반죽하다가, 잘 안뭉쳐지는 것 같길래 물을 많이했다가ㅠㅠㅠ 손에서 반죽이 안떨어져서 가루를 계속 추가했다ㅠㅠㅠㅠㅠ 신랑이 떡 안먹어서 새알심은 정말 조금만 하려고 했는데... 다행히도 다 만들고나니 별로 안많았다. 휴..... 첫 도전 치고는 팥죽이 맛있게 되었다! 동지가 끝나기 전에 한그릇씩 먹고나니 든든했다.그리고 이제 해가 길어진다니 더욱 좋다.
미국에서 냉동생선을 사면 뼈가 하나도 없이 순살만 있어서 참 좋다. 큼직하고 흰살이 많은 틸라피아를 샀었는데, 피라냐의 천적이라고 한다. 무서운 생선!! 구워보면 짠맛이나 비린내가 거의 없어서 굴소스와 함께 구웠다. 버터 넣고 마늘과 버섯, 브로콜리도 함께 넣었다. 그리고 된장찌개도 함께.
생일날에 뉴욕시내에 관광을 가기로해서, 전날밤에 신랑이 케익과 미역국을 준비해주었다. 평소에 노래를 부르던 치즈케익팩토리에서 치즈케익을 사와서 센스있게 쵸코볼로 장식했다.ㅋㅋㅋ미국이니까 만나이로! 아직 20대다~~~!! 미역국은 심지어 쌀뜨물로 끓이면 고소하다는 레시피를 보고 쌀뜨물도 했다. 대단대단~~조개와 새우살도 넉넉히 넣어 시원한 맛도 추가요~~~~ 신랑님의 노고를 남기기위해 미역국 냄비를 케익 옆에 갖다두고 사진찍었더니 좀 이상하긴하다.그래도 좋다 자기직전이라 잠옷상태여서 급하게 옷 갈아입고 인증샷. 신랑밖에 없다~~~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