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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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근황

렁미씨 2013. 11. 21. 07:29


신랑은 학교 열심히 다니고, 저는 도서관에 가끔 가며 공부중입니다.

신분 상승과 미래의 발판을 위해 대학원 진학을 준비중인데 살림과 병행하니 쉽지않네요.


뭐가 쉽지 않은지 생각해보면,

미국 오기 직전까지 회사를 다녔고 회사도 5년반 근속! 

입사도 졸업전에 조기취업된거다보니 딱히 쉬진 않았고..


그러다보니, 갑자기 공부라는걸 종일 하려니 엄청 어색합니다.

단어는 어떻게 외우는 거였더라... 싶기도하고..

하루 일과는 어떻게 보내야하는지 아직도 조절이 안되고요.


암튼 정신차리고 더 열심히 해야할텐데요!!!





(↑도서관가는길)





그리고 두번째로는, 미국인들은 참말로 '남의 시선에 신경안쓴다'는 것.

회사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학교도 안다니고 

(영어배우러 ESL만 다닙니다)

그러다보니 항상 운동화에 백팩을 메고 점퍼입고 편하게 삽니다.

화장도 잘 안하고요, 머리도 뭐 대충 말리고 뻗쳐도 그냥 살고.

미용실도 비싸니까 안가고 머리도 이번기회에 실컷 길러보고요.

매일 힐신고 풀메이크업에 머리띠 매일 바꿔가며 하고 지하철타고 열심히 다니던게 바로 삼개월 전인게 믿기지 않네요.



반면에,

열심히 한국에서 들고온 코트, 구두, 화장품들은 바깥공기 못쐬고 울고있어요.

나중에 대학원다니고 회사도 다니면 다시 입겠지요 허허~


괜히 가져온 건 절대 아닌 것 같아요.

여긴 옷이 싸긴한데, 질좋은 괜찮은 코트 같은건 우리나라가 최고에요.

지하상가에서 파는 천원짜리 양말 5천원짜리 레깅스 그리워요.




백수생활하는동안 무소유 정신으로 충분히 즐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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