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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야채와 치즈를 올린 큰송이버섯구이 본문
밖에서 버거나 스테이크류를 사먹으면 가끔 등장하는 거대한 버섯이 있다. (셱섁버거에서 Shack Stake버거의 튀김 안에 들어있는 그 왕버섯에 치즈! 너무 맛있다ㅠㅠ)
늘 맛있게 먹었던 터라, 나도 한번 만들어보자 싶어서 낼롬 사왔다.
양송이버섯은 Portobello mushroom (White, brown두 가지가 있다), 이 녀석은 Big portobello mushroom.
오늘 만들어볼 요리는 야채와 치즈를 올린 큰송이버섯 구이. (Grilled big portobello mushrooms)
그냥 집에 있는 시금치와 피망과 치즈를 올리기로.
버섯을 씻는다.기둥? 줄기?(mushroom stems)를 제거하고 갓?(Caps)만 남긴다.
앗, 중간 사진을 못찍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버섯을 올리고 옆에서 피망을 구웠다.
타지않게 뚜껑을 덮었다.
뚜껑을 열고 구워진 피망과 시금치를 버섯 위에 올린다.
모짜렐라치즈를 끼얹어주었다. 오예!
뚜껑을 덮어서 익히니 치즈가 금방 녹았다. (뚜껑을 덮지 않으면 가운데 치즈가 잘 녹지 않는다)
완성! 접시에 옮겨담았다.
스테이크처럼 썰어보았다. 오오- 버섯이 한움큼 입에 들어오니 참 향긋하다. 고기 대신 먹기도 좋다.
큰송이버섯의 장점은 크기가 커서 익혀도 웬만큼 작아지지 않고, 그래서 버거같은 데에 넣어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버섯 향을 물씬 느낄 수 있다는 것.
형태도 그릇모양으로 잡혀서 이것저것 올리기 너무 좋다.
또 해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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