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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Dumbo] 겨울날 가보는 브루클린 덤보 (Dumbo) 본문
롱아일랜드에 살다보니 브루클린에 가는 일은 굉장히 드문데, 이 날은 과제때문에 친구와 브루클린의 덤보(Dumbo) 지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덤보는 브루클린에서도 강과 맞닿으면서도 브루클린 브리지 바로 위쪽에 위치한 지역이다. (노랗게 칠한 부분)
올해 초에 브루클린브리지 바로 아래쪽인 브루클린하이츠만 가보고 덤보는 시간상 못가봤다.
덤보에 가장 가까운 지하철은 F라인의 York St.역!
역에서 내려서 강가로 걸어갔다.
이 때가 3월 23일인데, 그늘진 길은 아직도 얼음이 꽁꽁 얼어있고 길가에는 눈이 쌓여있다. 뉴욕의 겨울은 왜이렇게 길던지.
이건 Jane's Carousel이다. 제인의 회전목마. 이거 운행하는건가?? 곱게 유리건물 안에 들어가있는 것만 봤다.
그리고 쨔잔. 브루클린 브리지. 날씨가 참 좋았던 날. 구름하나 없고. 새로 지은 월드트레이드센터도 보이고.
(그런데 이 날 영하 12도였다.)
이 예쁜 집은 Tom Fruin의 Glass House다.
덤보에서는 매년 Dumbo Art Festival을 하는데, 그 때 전시되었던 작품 중 하나라고 한다.
다른 사진은 여기에. 정말정말 예쁘다.
강바람을 좀 쐬다가 추워서 건물있는 쪽으로 돌아다녀보았다.
이런 식의 건물들이 있고, 그다지 번화하지는 않았는데 은근히 숨어있는 가게들이 많았다. 코워킹스페이스도 있고.
뭔가 좋아보이는 커피숍에 들어갔다.
Brooklyn Roasting Company
25 Jay St Brooklyn, NY 11201
http://www.brooklynroasting.com/
뭔가 오래된 공장의 창고같은 인테리어가 브루클린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는 것 같았다. 의자도 제각각이고 테이블도. 이곳에서는 온갖 지역의 커피를 다 취급하는 것 같았는데, 원하는 만큼 커피콩의 무게를 달아서 구입할 수도 있고 통에 미리 들어있는 걸 살 수도 있다. 물론 갈아주기도 하고.
사진이 흔들려서 슬프다 으앙ㅠ
한켠에는 이렇게 직접 콩을 볶는 곳이 있었다. 얼핏 보이는 것 처럼 가구나 집기들이 고물상에서 가져온 듯 하다. 커피는 맛보지 않고 구경만 하다 나왔다.
어쩌다보니 내가 들어갔던 가게 사진은 안찍었다. 추워서 정신이 없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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