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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Day 4 - 마이애미비치 즐기기 (Miami Beach) 본문
이 날은 원래 해양액티비티를 하려고 했었는데, 바람이 세서 다음날로 미루게 되서 하루종일 비치를 즐기기로 했다.
여기가 바로 Miami South Beach! 캬하!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다. 지금이 성수기라는데..?
깃발을 보니 오늘 바람이 세서 좋지 않긴 한가보다. 노란 깃발은 중간 위험단계를 뜻한다.
그래서 그런지 수영하는 사람들 보다는 일광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멋진 발리볼 장소도 있고~
바람이 세서 파도도 좀 세어보이긴 했다.
그치만 발이라도 담궈야하지 않겠는가! 해서 딱 무릎까지만ㅎㅎ
물이 차가운 듯 한데 막상 좀 있으니 그렇게 차갑진 않았다. 맘만먹으면 들어가서 놀 수 있을 정도.
실제로 물에 들어간 사람들도 은근 있었다.
+ 이건 약간 다른 얘기.
우리는 해변에 왔다고 신나서 하와이에서 샀던 의상을 입고 왔는데, 마이애미에서는 정.말. 안어울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실수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이애미는 엄청 도시적이고 깔끔하고 세련된 파티의상이 대부분이다. 블링블링한 하이힐도 많이 신고다닌다! 그러니 우리처럼 자연친화적 원주민스러운 하와이풍 의상은 진짜 뜬금없는 코디였다. 게다가 울 신랑은 편한 스타일의 페도라를 쓰고 다녔는데, 사람들이 어디서 왔냐고 물었을 때 뉴욕이라고 하니까 다들 "뉴욕사람들은 이런 모자 안쓰는데" 이러더라는. 킁.
우리도 안다고. 플로리다왔으니까 쓴거라고. 흥. 플로리다 하면 오렌지 생각나고 뭐 그래서 그런거지머.ㅋ
우리도 돗자리 깔고 누워보았다. 갈매기도 구경하고 사람도 구경하고.
그러다가 배고파져서 피자를 사러 갔다. (신혼여행 때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서 피자먹은 후로 종종 즐기는 조합이다)
그래서 찾아간 피자집,Fratelli la Bufala.
Fratelli la Bufala
437 Washington Avenue, Miami Beach, FL 33139
이탈리아식 화덕피자를 하는 집이었다. 내부 분위기도 깔끔하고 좋았는데, 우리는 해변에서 먹으려고 To-go로 구입.
가지와 토마토소스, 치즈가 들어간 조합이다. 그런데, 이제부터가 문제였다.
바람이 점점 강해지면서 도저히 그냥 앉아있기도 어렵게 된거다.
그래서 일단, 해변에 미리 설치되어 있던, 해변용 매트와 방석을 보관하는 작은 나무로 된 창고? 바로 옆에 바람을 피해서 앉았다. 사람들이 점점 떠나가거나 우리처럼 창고 옆에 기대어 있었다.
역시나 피자냄새를 맡고 몰려오는 갈매기들. 우린 피자조각도 안주지만 인근에 있던 사람들은 과자를 던져주기도 했다.
결국 우리는, 일부러 사가지고 나온 피자를 모래를 불어가며, 갈매기를 피해가며, 싸늘하게 식은 채로 힘겹게 먹었다는거.
그냥 식당에서 먹을걸... 이 날은 정말 날씨가 영 아니었다. 원래 해변에서 수영할 생각으로 온거였는데. 힝.
바람을 피하느라 지쳐서, 일단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이 바로 앞인건 이래서 참 좋다.
물에 안들어갈 거니까 수영복은 집어넣고, 한가롭게 방에서 낮잠도 자고 뒹굴대다가 오후 4시쯤 되서 자전거를 타러 나왔다.
마이애미 비치에 씨티바이크(Citi bike)가 워낙 많아서 일반 관광용 업체 자전거는 이용하지 않았다. 씨티바이크 지도는 아르데코 비지터 센터에서 구할 수 있다. 1시간에 $6이라서 신랑이랑 각자 하나씩 탔다.
원래 계획은 자전거로 보드워크에서 북쪽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시내를 누비려고했는데 시내는 차도 많고 신호등도 많고 보행로도 넓지 않아서 자전거를 타기엔 좋지 않았다. 그래서 한 시간 동안 보드워크를 따라 북쪽으로 최대한 갔다가 가장 번화한 몰이 있는 링컨로드(Lincoln Rd)까지 오는걸로!
이날 바람이 얼마나 강했는지 느껴진다.
보드워크는 넓직하고 사람도 적어서 자전거 타기에 딱 좋았다. 생각보다 더 북쪽으로 이어져있었다. 우린 41st st.쯤에서 돌아온 것 같다.
바다에선 카이트보딩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바람이 강하니 적합한 날인 것 같다. 팔과 다리 힘이 좋아야 탈 수 있을 듯.
자전거를 반납하고 근처 스타벅스에 왔다. 오오 이것이 마이애미 컵~~~~
저녁먹을 때가 되서 가까이에 있는 라틴,페루스타일 음식점에 갔다.
Chalan On the Beach
1580 Washington Avenue, Miami Beach, FL 33139
메인메뉴가 사진으로 되어있고, 메뉴판 뒷면에는 뭐가 들어가는지 상세하게 적혀있어서 메뉴고르기 참 좋았다.
유명한 메뉴라는 Lomo Saltado
해산물 튀김인데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난다; 근데 정말 딱 우리나라 요리와 흡사한게 많았다. 밥이 나오고 볶음밥 스타일도 많고. 사진이랑 실물이 똑같이 나오고 양도 엄청 많아서 정말 만족하고 잘 먹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출을 볼까..싶어서 아침일찍 먹을만한 걸 미리 사놓기로 했다. 또 가까이에 있는 빵집을 찾아서 고고!
Charlotte Bakery
1499 Washington Ave Miami Beach, FL 33139
이 빵집은 아침에 만드는 샌드위치가 평이 좋은데, 우린 저녁에 가서 이미 샌드위치는 아무것도 없었다ㅠㅠ 근데 그냥 빵집이 아니고 라틴 풍 빵을 파는 곳이었다. 그래서 나는 새롭게, 치킨이 들어있는 Pollo를 사고 신랑은 크로와상 하나. Pollo는 베네수엘라 빵인가보다.
이후에는 링컨로드를 따라 몰을 쭉 걸었다. 몰이라고 해서 뭔가 실내를 생각했는데 야외에 링컨로드 양옆으로 상점들이 많았다.
가운데는 대부분 레스토랑의 야외테이블이었다. 분위기좋은 식당 참 많았다. 계속 식당이 끊임없이 나온다.
링컨로드를 따라 쭉 걸으면 뭔가 마이애미 다운타운의 야경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바로 앞에 있는 섬에 거대한 아파트가 있어서 그런 풍경은 보이지도 않았다;;
이후에는 Washington Ave따라서 다시 호텔로.
오늘은 이렇게 마이애미비치 돌아다니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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