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Day 3 - 마이애미비치의 핫플레이스 Freehand, 그리고 두번째 숙소 Casa Grande suite Hotel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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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 마이애미비치의 핫플레이스 Freehand, 그리고 두번째 숙소 Casa Grande suite Hotel

렁미씨 2015. 1. 8. 13:00






에버글레이즈에서 하루종일 자연과 어우러지느라 꼬질꼬질해진 우리는 이제 사람답게(?) 도시로 향했다.

우리의 다음 숙소가 마이애미비치에 있었기 때문에 일단 비치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아가는 걸로.

이것저것 찾다보니 최근에 오픈한 '핫한' 레스토랑 27 Restaurant로 고고!




27 Restaurant (Freehand)

2727 Indian Creek Drive, Miami Beach, FL 33140

http://thefreehand.com/venues/restaurant/




Freehand라는 곳에서 함께 운영하는 곳인데, 게스트하우스와 식당, 그리고 바가 같이 있다.









오, 야외수영장. 수영하는 사람은 없지만 분위기는 진짜 좋다.










야외와 실내에 테이블이 있고,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감각적이다. 마치 홍대에 온 것 같은 분위기.

근데 홍대같다고 해서 젊은 사람들만 있지도 않다. 사람들도 다 세련되고 깔끔하게 차려입고 왔다.

우리만 막 야영하고 온 야생인간 같았다ㅋㅋㅋ







이 곳은 현지 음식과 여러 문화들을 섞은 퓨전 메뉴들을 제공하는데, 심지어 가족메뉴에 김치볶음밥이 있다ㅋㅋㅋㅋ

우리는 감자전 비슷한거와 샐러드, 그리고 메인으로 생선요리를 주문했다.



왼쪽이 Bubbie’s Latkes, 오른쪽이 Whipped House Made Ricotta.

감자고로케랑 비슷하고, 오른쪽은 플로리다 농장에서 나는 토마토로 만든 샐러드 였다.








이게 메인으로 주문한 Local Daily Catch. (Catch가 생선 이름이다)

저 알갱이는  Israeli Couscous라는건데, 곡물로 만든 알갱이라고 보면 된다. 모든 메뉴가 새로워서 찾아보는데도 끝이 없다;



음식은 다 맛있었고 가격도 괜찮은 편. 분위기는 핫한 홍대 느낌.

근데 너무 인기가 많아서인지 주문하면 오래걸렸다.

또 하나의 장점은 위치가 마이애미비치 북쪽이라 상대적으로 덜 붐벼서 우리가 갔던 시간은 미터파킹 요금시간이 넘었다.

마침 식당앞에 주차했던 차가 나가서 우리는 저녁을 먹는 동안 편하게 공짜로 주차를 했다는 것. 꺄오!






참, 이쯤에서 마이애미 비치의 주차문제를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워낙 복잡하고 사람도 많은 관광지라 주차가 쉽지 않아서 열심히 정보를 찾아보았는데,

http://www.tripadvisor.com/Travel-g34439-c8614/Miami-Beach:Florida:Parking.html

여기에 가장 잘 정리되어 있다.


요약하자면, 

1.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엔 세우면 안된다

2. 미터파킹 지역에선 룰을 잘 읽어볼 것. 약 시간당 $1~2.

3. 장시간 세울 경우 사설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이득. 보통 시간당 $1, 하루 $20.

4. 호텔에 발렛파킹을 맡길 경우 $25이상. 

5. 영업시간이 지난 상점 앞 주차장이 비었다고 차를 세우면 견인당함. 

6. 견인당할 경우 찾는데 최소 $100, 견인업체 직원들은 보통 불친절하고 무서우니 절대 견인당하지 말 것.

7. 주차공간은 Best Parking이라는 앱에서 검색 가능


그래서 우리는 일단 Best Parking 앱을 설치한 다음, 식당에서 나온 이후에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빌딩을 찾아 주차를 시켜놓고 짐을 가지고 걸어서 호텔에 갔다.





우리의 두번째 숙소는 Casa Grande suite Hotel이다.


Casa Grande suite Hotel

834 Ocean Drive, Miami Beach, FL 33139

http://www.casagrandesuitehotel.com/




예약할 때 괜찮은 딜이 나와있기도 했고 바로 해변 앞이기도 했고.아르데코 구역 관광안내소에서 멀지 않다.

1 King Bed Room을 예약하고, 상세내용은 잘 안봤는데 다시보니 Full-kitchen이 포함인 방이었다.

호텔에 주방이 있는 방이라니!! 이런적은 처음이야!!







침대가 어찌나 거대한지, 울 신랑이 가로로 누워도 몸이 다 들어갔다.








여기도 욕조있네.








이것이 완전한 주방!!

이럴수가.... 우리집보다 훨씬 좋다....

이 얼마만에 보는 양문형냉장고인가... 오븐에 전자렌지도 다 훨씬 좋고...





식기세척기도 있었다. 캬...

이 주방, 떼어가고싶네요ㅋㅋㅋㅋㅋㅋㅋ






방에 일단 짐을 풀고, 호텔 주변이 밤에도 워낙 번화해서 좀 걸으면서 구경하다가 들어왔다.

암튼 그리하여 길고 긴 셋째날의 하루는 이렇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