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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신랑 머리 집에서 이발하기 본문
미국은 미용실이 비싸다.
비싼게 문제가 아니라 비싼데 엄청 못자른다.
그나마 한국미용실 가려면 멀고...
먼데 잘 못자르고...;;
여자는 기르면 되지만 남자는 한두달 간격으로 잘라줘야해서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미국 올 때 들고온 바리깡과 미용가위로 본격 도전해보기로 했다.
카펫이 깔려있지 않은 부엌 옆쪽에 돗자리를 펴놓고,
보자기를 어깨에 두르고 시작했다.
이발 전 신랑님.
초상권보호(?)를 요청하여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
헤어스타일을 봐야하니 눈만;;ㅋㅋㅋ
잘생긴 얼굴 가리려니 아쉽고만.
이미 다른 사진에서 공개했는데 새삼스럽게..ㅎㅎ
이발 완료!
아이고 시원하니 맘에든다.
뒤통수 부분이 모양내기가 제일 어려웠다.
가위 자국이 너무 티난다ㅠ 흑ㅠ
사진은 어두워서 안보이지만 뒤에서 보면 자꾸 신경쓰인다ㅠㅠ
하지만 처음 해본 것 치고는 괜찮은 것 같다.
(근데 모자이크처리한거 웃기다...)
종종 집에서 잘라줘야겠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