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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피자재료로 만드는 버섯크림리조또 본문
얼마전 집에서 피자를 만들어보겠다고 재료를 좀 샀는데, 피자 외엔 재료를 쓸 일이 너무 없어서 대신 리조또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소비해야 할 재료는 고르곤졸라치즈, 모짜렐라치즈, 그리고 페퍼로니. 집에 마침 쌀밥 한 공기도 있었다. 그 외에 추가한 재료는 애호박, 양송이버섯, 감자, 크림소스.
뒷면에 성분표를 보니 옥수수전분, 글리세린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재료는 다 식물성에 괜찮긴한데 어쨌든 요리하면 사라진다는게 문제;; 나는 베지테리안이 아니니까. 장볼 때 급하게 집은게 화근이다. 흑. 그래도 넣어야지.
이렇게 가짜치즈 투척!! 이 정도면 꽤 많이 넣은건데!
열에 다 녹으면 치즈느낌은 사라지고 그냥 다른 재료들에 윤기가 생겼다 ㅋㅋㅋ 역시 글리세린. 전분 녹은 물이 사이사이에 낀 느낌이랄까.
마지막에 크림소스를 추가했다. 이미 치즈가 (가짜 치즈지만;;) 좀 있긴 하니까 약간만.
버섯크림리조또 완성! 이미 크림소스 자체가 다 만들어진거고 페퍼로니가 짜니까 간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고르곤졸라의 강한 향이 느껴진다. 하아... 난 이런거 좋드라ㅋㅋㅋ
샐러드와 함께 먹었다.
느끼한거 좋아하는 나에게 적절한 한 끼 저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