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Day 4 - 패키지여행 : 킹스턴(Kingston)에서 천섬유람선투어하기 본문

여행하기/Toronto, Quebec

Day 4 - 패키지여행 : 킹스턴(Kingston)에서 천섬유람선투어하기

렁미씨 2015. 6. 13. 04:00



(전체 여행개요는 이곳에서 확인하세요 http://meui-in-ny.tistory.com/286)




오늘은 2박3일짜리 킹스턴 + 오타와 + 몬트리올 + 퀘벡 한인패키지 여행가는 날!




아침 일찍(아마 오전 7시15분?) 여행사 앞에서 대기중인 버스를 탔다. Finch역 주변이었는데, 그 주변에 다른 여행사들도 많았다. 한국식당들도 많고. 


간식을 잔뜩 사들고 버스 탑승! 버스여행에 간식이 빠질 수 없다. 작은어머니가 싸주신 삼각김밥과 과일로 신나는 아침을 시작했다.







간식먹고, 아침잠을 보충하다가 첫번째 휴게소에 들렀다. 분명 든든히 먹었는데도 또 뭔가 먹고싶은 기분...하아... 위장도 신났구나... 그래서 캐나다 국민커피브랜드 라는 팀홀튼(Tim Hortons)에서 커피와 미니도넛을 샀다.



Tim Hortons

http://www.timhortons.com/



메뉴판에 아메리카노 이런게 없어서 그냥 레귤러 커피를 달라고 했는데, 프림과 설탕을 모두 넣은 커피를 줬다. 음... 이게 아닌데... (나중에 알고보니 Dark Roast를 달라고 해야 아메리카노 같은걸 준다고 한다)

미니도넛은 Timbits라고 하는데, 던킨도너츠의 먼치킨 같은거다. 완전 내스타일! 꽤 맛있었다! 나는 캬라멜맛이 유난히 좋았다.

게다가 감동적인건, 이렇게 커피 한잔에 미니도넛 5개 사는데 $3도 넘지 않았다는거...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하구나... 









그렇게 또 달리고 달려서 킹스턴의 천섬 선착장에 왔다. 패키지투어 답게 지정된 식당에서 식사를...ㅎㅎ 저 곳이 식당이다.









부페식으로 음식을 갖다 먹으면 되는 곳이었다. 우리 말고도 다른나라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도 많았다.










퀄리티는 별로. 그냥 정말 기본 부페메뉴였다. 차디찬 스파게티, 볶음밥, 닭구이, 미트볼, 샐러드 등등. 그래도 배고프니까 열심히 먹기. 커피도 챙겨먹고.











점심을 먹고 나와서 드디어 유람선을 탄다. 이게 우리가 탈 유람선. 이미 점심 먹을 때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 흑.

천섬은 맑을 때 봐야 이쁜데. 아쉽지만 대신 내일 퀘벡이 맑다고 하니 그걸로 되었다. 퀘벡에서는 오래 걸어야 하니까.



천섬은 1000개의 섬(Thousand Islands)을 말하는데,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강 위에 크고 작은 섬들이 1000여개 정도 있어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근데 왜 우리말로 천도 가 아니고 천섬인지... 누가 먼저 지은걸까...)


유람선에서는 4개국어로 섬을 설명하는데 그 4개국어 중 한국어가 있다. (중국어도, 일본어도 없는데) 대단하다ㅋㅋ





이제부터는 섬 사진~









섬마다 주인이 있고 집도 있다. 위 사진처럼 섬이라고 하기도 뭐한데도 뭔가를 지어놓았다. (이건 암초같은데...)

이렇게 물에 바짝 지어진걸 보니 수위변화가 적나보다. 여름이 그나마 물이 많은 편인데 이정도란다. 수위에 따라 섬 개수가 달라지기도 할 정도.


우리나라 어르신들은 섬 하나 사는데 얼마일까에 관심이 많으셨다.ㅋㅋㅋ (우리도 여기 살다보니 귀가 솔깃!ㅋㅋ)

제일 싼게 1억5천 정도랬나... (암초가 이 가격!!) 그러나 문제는 섬에 드나드려면 배도 있어야한다는거... 웬만한 요트는 1억 넘는다던데.....우린 섬 살 생각은 접는걸로ㅋ








여기가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성이 있는 섬이다. 아름답기도 하지만 사연이 있는 곳이었는데, 어느 남자가 아내를 위해 열심히 성을 지었지만 아내가 병이 들어 완공 전에 죽고, 계속 이어서 공사중이라고 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들으시라!) 

여긴 내려서 관광도 가능한 섬이었지만 우리는 섬을 둘러서 돌아갔다.









처음에는 비가 아주 조금와서 비옷입고 사진찍을만 했지만 나중에는 빗방울이 굵어져서 우산을 써야했다. 이미 다른사람들은 다 안으로 들어갔다. 선착장으로 되돌아갈 때는 배 아래층에서 따뜻한 코코아 한 잔도 사먹었다. 유람선엔 역시 코코아다ㅎㅎ 유람선은 약 1시간 정도 탔다.





킹스턴에는 딱 요렇게 유람선만 타고, 이제 몬트리올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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