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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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 Disneyland (2)

렁미씨 2014. 1. 16. 12:30



다음은 애니메이션 Cars를 표현한 Cars Land다.

물가에 여러 식당들이 모여있다.







식당들을 지나니 우와.... 대박 풍경이 펼쳐졌다.

저 멀리 보이는 바위절벽들이 전부 Cars Land에 있는 모형인데, 그 규모와 디테일이 실로 엄청나서 입이 절로 벌어졌다.

정말 절경이다.








절경에 빠져있을 때 견인차 캐릭터 메이터가 나타났다!

저 이빨의 섬세함이란!!! 저 이빨이 그림이 아니다. 진짜 입체다.







시내처럼 꾸며진 곳에 들어왔더니 주인공 맥퀸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입도 움직이고 눈도 깜빡인다.








이 때 저 절벽들 사이로 차 두대가 쌩 하고 지나갔다.

이것이 바로 인기 어트랙션 Radiator Springs Racers!!

차 두대가 서로 비슷한 속도로 경주하듯이 만들어놓았는데 속도가 엄청나서 정말 차로 달리는 것 같았다. 옆에서만 보던 이 절경을 구석구석 달린다.


이 어트랙션에서는 사람이 몰렸는지 거의 한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탔다ㅠㅠ







중간에 찍힌 사진. 우린 언제 찍히는 줄도 몰랐는데 우리 앞에 탄 가족은 미리 알고 자는 포즈를 준비했다ㅋㅋㅋㅋ

양쪽 끝이 아들과 딸, 가운데가 그 어머니다ㅎㅎㅎ







다음은 Luigi's Flying Tires

이거 역시 전혀 뭔지 모르고 그냥 들어갔는데 완전 신기했다. 바닥에 보이는 구멍에서 강한 바람이 고루 나오는데, 사람이 몸을 한쪽으로 기울이면 무게가 쏠려서 공중에 살짝 떠있는 저 의자들이 그 방향으로 움직인다. 범퍼카처럼 서로 부딪히며 노는건데 그게 공기로 이동하는 거다. 와 어떻게 이런 원리의 놀이기구를 만들었지?? 천재다 진짜~ 감탄 연발!!







ㅋㅋㅋㅋ 너무 추하니까 작게...

뒤로 가보겠다고 온몸을 뒤로 젖혔다ㅋㅋㅋㅋㅋ

근데 나 말고도 다들 이렇게 온몸을 움직여댄다ㅎㅎㅎㅎ









이건 Mater's Junkyard Jamboree 라는 어트랙션이다.

바닥판이 움직이고 그 판을 따라 차가 움직이는데 뒤에 사람이 타고있는 부분이 원심력으로 홱홱 움직인다.

기대보다 속도감있어서 역시 재미가득!!! 

놀이기구들이 재미 주는 방법도 참 다양하다~








Cars Land를 나서면서 포토패스로 한 컷~









돌아다니다보니 목이 말라서 맥주 한 잔씩 마셨다. 여긴 이렇게 맥주 들고 마시는 사람들도 많다.

맥주와 와인이 있었는데 거의 캘리포니아 로컬 맥주 였다.

왼쪽은 Stone Pale Ale, 오른쪽은 Orange Wheat







다음은 Bugs Life Zone 첫번째로 나오는 It's Tough to be a Bug!

사진은 대기 장소이고, 시간이 되면 극장 안으로 들어간다. 3D안경을 쓰고 보는데, 입체감이 강했다. 아닌거 알면서도 손으로 만지고 싶을 정도. 단지 3D 영상만이 아니라 실제 인형들도 나오는데 영상과의 연결이 자연스럽고, 특히.. 의자가ㅋㅋㅋ 꼭 의자에 등을 기대고 바른 자세로 감상할 것.







여길 들어가는 순간부터 우린 정말 벌레가 된다.

거대한 빨대와 연필, 그리고 나뭇잎들.









Flik's Flyers

이건 앞에 탔던거랑 비슷해서 그냥저냥.






Francis' Ladybug Boogie

컵 타고 뱅글뱅글. 사람이 너무 없어서 민망. 어른이 타는거 아닌거같은데...하아....








Tuck and Roll's Drive'em Boogies

범퍼카같은건데 너무 느리다ㅠㅠ







Heimlich's Chew Chew Train

이거 타고 완전 빵터졌다ㅋㅋㅋㅋㅋ 우리의 '모든 어트랙션 다 타기' 목표에서 '이건 안타도 되는거였다'를 제대로 느끼게 해준 어트랙션ㅋㅋㅋㅋ 벅스라이프 존에 있는 어트랙션들이 대부분 어린아이를 위한 난이도인데 이건 진짜진짜 심했다! 갓난아기 수준이랄까...왜 줄까지 서서 탄건지!!! 성인끼리만 탄 건 우리뿐이었다ㅋㅋㅋㅋ






이제 마지막, 헐리우드 존으로 넘어왔다.








몹시 기대했던 The Twilight Zone Tower of Terror™

미스테리한 건물에서 벌어진 엘리베이터 사건이 주요 스토리이다.







배경스토리에 맞게 모든 부분이 음산했는데, 심지어 직원도ㅋㅋㅋㅋ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을 이동하는데, 어찌나 속도가 빠른지!! 맨 꼭대기에서 사진이 찍혔다.

한번 뚝 떨어지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여러번이었다ㅠㅠ

여러번인줄 모르고 탔다가 무서웠다ㅠㅠ








다음은 Disney's Aladdin - A Musical Spectacular

하루 4회 공연이 있는데 우린 마지막에 하는 공연을 보았다. 시간 딱 맞았다. 후후~

공연장이 꽤 커서 웬만한 사람들은 거의 수용했다. 이 날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2층은 텅 비었던 것 같다.


배우들이 직접 노래하고 연기하는 뮤지컬인데, 50분짜리이다.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스토리와 OST가 그대로 등장하는데, 이 뮤지컬의 후기를 말하자면 정말 최고였다!

브로드웨이에서 라이온킹 뮤지컬 봤을 때 만큼 버금가는 감동이랄까! 일반 뮤지컬처럼 2시간짜리였으면 더 대단했을 거라 믿는다.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이고 무대효과에서 가장 감동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브로드웨이에서 본 위키드 보다 무대효과가 더 좋았다. 저녁에 본 이 뮤지컬만 해도 디즈니 입장료가 충분한 것 같았다.








헐리웃 거리! 저 멀리 안쪽은 진짜 거리가 아니고 그림이다.







다음은 너무너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몬스터주식회사 Mike & Sulley to the Rescue!

작은 열차를 타고 가면서 몬스터주식회사의 스토리를 되짚어 본다.






털이 살아있는 설리. 너무좋아ㅠㅠㅠ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가장 웅장(?)한 장면인 문 이동라인을 그대로 재연했다! 이 애니메이션 너무 좋아하는 나에겐 정말 감동이! 보라색 도마뱀이 쉭쉭 나타나는 것도 실감났다.







교장선생님 로봇의 디테일.







여긴 워크샵 이라길래 그냥 지나가려했다가 들어가봤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곳인데 우리가 거의 문닫을 때 갔더니 몇몇은 입장불가였다.







이 곳에서는 회전판에 자기가 직접 그린 그림을 넣어서 돌려볼 수 있다.






'모든 어트랙션 다 타기'를 목표로 하루 알차게 보냈던 이 날은 결국 Muppet Vision 3D만 빼고 다 가보았다는거!!

사람이 없으면 이렇게도 가능하다. 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헐리우드 존에서 더 알차게 보냈을텐데 그 대신 뮤지컬을 너무 잘 보아서 뿌듯하다. 


참,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쳐 파크는 저녁에 호수에서 하는 World of Color 쇼가 유명한데, 이 날 이것을 보지 않은 이유는... 보수공사중이어서다ㅠㅠ 사람이 좀 적은 평일에 보수공사들을 하는 것 같았다. 공사 여부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해서 애초에 헛탕치지 않고 하루 동선을 잘 짤 수 있었다.










이 날 저녁은 다시 코리아타운으로 와서, 그 동안 먹고싶었던 한국 피자인 '미스터피자' 에 갔다!

피자 라는 메뉴가 미국에 정말 흔한데 굳이 미스터피자를 찾아간 이유는, 미국 피자는 정말 별로기 때문이다. 토핑도 적고 짠데 크기만 하다. 미스터피자처럼 도우 두께가 다양하고 빵 끝에 고구마나 치즈가 들어가는 디테일은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








내가 즐겨먹었던 시크릿가든 을 주문했다.

문닫기 40분전에 주문하는바람에 피자를 좀 급하게 만드신 것 같은 느낌이... 풀을 대충 잘라서 뿌린 것 같지만;; 그래도 어찌나 맛있었는지, 역시 미스터피자는 한국 피자의 자존심!! 

배고팠던지라 울 신랑은 조각당 3분, 나는 4분 걸려서 먹어치웠다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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