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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LA, San Diego

Day 3 - Getty Center, 북창동순두부, 노래방

렁미씨 2014. 1. 15. 12:37





전날 LA의 대표 명소를 하루만에 열심히 돌아다녔더니 피곤해져서 이 날은 점심때부터 움직였다.







미국 서부에서 유명한 인앤아웃(in-n-out) 버거를 먹어보기 위해 갔는데, 주차공간이 너무 좁아서 drive thru로 주문했다.







오늘은 게티 센터! 비버리힐스에서 더 산쪽에 있는 곳인데, 미술관과 정원이 좋다고 해서 가보았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주차가 $15 이었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 트램을 타고 안으로 이동했다.








도착!

깔끔한 건물들과 조각상, 나무 등 하나하나 신경쓴게 느껴졌다. 정말 고급스러운 정원의 느낌이랄까...








우리는 아까 사온 인앤아웃 버거를 이 곳에서 먹었다. 여긴 이렇게 쉬고 먹을 수 있는 장소가 많은데, 이 곳 식당 음식은 좀 별로라고 들었다.







한가로운 분위기,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 내가 LA에 산다면 여기 자주 올 것 같다.







가운데 있는 분수. 건물과 바닥에 쓰인 대리석 하나하나가 너무 멋지다.





남쪽 끝으로 가면 선인장 정원이 있었는데, 다양한 선인장들이 예쁘게 자라고 있었다.



비버리힐스보다 여기가 더 전망이 멋졌다! 마침 날씨도 너무 좋아서 LA 다운타운과 산타모니카 해변 등이 전부 환하게 보였다.





너무 경치가 좋아서 파노라마 사진을 찍고싶었지만 내 카메라엔 기능이 없어서 여러장 찍고 포토샵으로 이어붙였다ㅎㅎ








선인장과 전경 앞에서 한 컷







울 신랑도 한 컷! 여기 너무 좋다~~




다음으로 미술관 감상! 

미술관 하나하나가 아주 넓진 않지만 작품들이 너무 좋았고, 내부 인테리어와 설명도 깔끔했다.

주로 중세 유럽의 회화와 조각 들이 있었다.




겉에서 보기에 예쁘고 크기만한 책상의 구조와 조립방법을 이렇게 동영상으로 상세하게 보여주었다.







드가의 Dancer Taking a Bow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그림. 속이 비치는 천과 호랑이털 표현이 정말 섬세했다.







여기서 가장 유명했던 고흐의 아이리스!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다니 정말 너무 좋다ㅠㅠ

이 작품으로 다양한 기념품을 만들어서 팔고 있었다.







모네의 Sunrise











게티 센터의 미술관은 동관 남관 서관 북관 이렇게 4개였는데, 우리가 길을 헤매느라 게티센터에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남관과 서관밖에 보지 못하고 건물 밖 정원을 돌아보았다.










어느 덧 일몰이 다가왔다. 저 산만 없으면 바다로 지는 해가 보였을텐데...







반대쪽 하늘엔 달이 조명보다도 밝게 빛났다. 한가운데 보이는 밝은 동그라미가 달.








5시에 폐장할 때가 되어 다시 트램을 타러 나왔다.

기회가 된다면 꼭꼭 다시 오고 싶다.





저녁은 북창동순두부에서 섞어순두부와 돌솥비빔밥! 양도 푸짐하고 반찬도 잘나오고 맛있다.

(간단히 맥주도 시켰는데 한국인 직원이 나에게 신분증을 요청했다. 어머... 감사합니다)




다음으로, LA에 왔는데 그동안 못간 노래방을 가보고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LA의 대부분의 노래방은 그렇고 그렇다고 하는 것이다. 우린 그냥 우리끼리 노래만 부르고 싶은데; 도와줄 필요 없는데;;;

그래서 찾고 찾다가 겨우 하나 발견한 숲속 노래방.


Soop Sok Karaoke

(4070 W. 3rd St. Los Angeles, CA 90020)



보통 노래방같다. 다행이다.ㅎㅎㅎ 노래방 기기는 금영 이었고 1월신곡도 다있었다. (내가 신곡을 모르는게 문제)

기계에 시간을 넣어주는게 아니라 그냥 들어온 순간부터 시간당 $20이었고, 서비스 그런거 없었다. 노래 좀 하다보니 1시간45분이 되었는데, 2시간 이용한거 $40 내라고 해서 다시 들어가서 15분 더불렀다ㅋㅋㅋㅋ

메뉴판 보니 식사와 술도 다 주문되더라...





시원하게 노래부르고 나서 호텔에 와서 수영장을 이용했다! 수영장이 어찌나 가고싶었는지!! 미국오기전에 수영 다녔었는데 여기서 못갔더니 몸이 찌뿌둥했다. 밤이라 공기가 약간 찼지만 물이 따뜻해서 괜찮았다.

호텔 홈페이지에는 분명 수영장 24시간이라고 써있었는데, 우리가 떠들면서 한참 놀았더니 직원이 와서 8시에 끝났다고 나오라고 했다;; 힁

오늘은 이걸로 끝, 내일을 위해 체력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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