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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내가 다니는 Smithtown ESL에서 여름방학 직전에 파티를 열었다. 파티 제목은 Recognition Party.(recognition은 여기서 인정, 표창 을 뜻한다)지난 겨울은 학기중에 있는 크리스마스파티였다면,이번에는 1년을 마치고 그 동안의 업적(?)을 축하하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지난 겨울에는 혼자 갔지만 이번에는 신랑을 데리고 갔다.평소에 수업 얘기, 선생님 얘기, 친구들 얘기를 많이 했던 터라 신랑도 궁금해했었다. 이번 파티는 저녁 6시부터 시작했지만 아직 많이 오지 않아서 6시반이 더 넘어서야 시작했다. 뒤쪽에 자리잡은 음식코너. 다양한 국가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이번에는 한국분들이 음식을 잘해오셔서 덕분에 즐거웠다. 히히~ 간간히 보이는 한국음식들... 주먹밥 김..
내가 다니는 ESL에서 저녁에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각각 다른 시간과 레벨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큰 행사이다. 미국의 저녁시간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라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저녁 파티는 가족과 함께 온다.나도 신랑이랑 가고 싶었지만 신랑이 이 날 엄청엄청 바빠서 혼자 갔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뒤쪽에 일렬로 놓인 테이블에 다양한 음식이 가득했다.여기서 준비한 음식도 있고, 학생들이 각자 싸온 음식도 있다.나는 김치볶음밥을 싸갔는데, 만들땐 엄청 힘들었는데 가보니 음식이 하도 많아서 티가 안났다. 괜히 가져갔나보다; 앞쪽 테이블에는 선물바구니가 가득!!!이 선물바구니들은 추첨으로 나눠주는 선물들이다. 주로 어린이 장난감, 책, 크리스마스 장식품, 그릇 등이었는데 산건 ..
신랑이 다니는 대학교에 무료영어회화수업이 있어서 미국에 온 직후에 매주 다녔었다.(스토니브룩대학교 Wang Center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5:30~7:30에 하는데, 5명의 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진행을 하고, 이들은 은퇴한 노인들이다. 롱아일랜드 출신들이라 지역정보와 문화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 하지만 일주일에 딱 두시간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아니라 그냥 모여서 대화를 나누는 정도다보니 간혹 맘에 들지 않는 파트너와 같은 테이블에 앉으면 불편하기도 하고, 대화수준이 크게 나아지는 것 같지않아서 답답하던 찰나에 왕센터 수업과 외국배우자모임(ISP)에 나오는 Ling이라는 중국인 친구에게 근처 Smithtown이라는 동네에 무료 영어교육시설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등록하기 위해 찾아갔었다. Smitht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