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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Day 1 - 우리의 첫 숙소 Floridian Hotel 본문
첫날 일정을 여유롭게 짰던 터라, 에어보트를 마치고 나서 바로 호텔로 갔다.
호텔은 다음날 키웨스트를 위해 일부러 남쪽에 있는 도시인 Homestead에 잡았다. 달리는 내내 농장밖에 안나오더라는...
우린 늘 호텔에 큰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에 늘 3성급 수준에서 고르는데, 특히 미국에서 호텔잡을 때 중요한 점은 바로 청결. 여기선 Bed bug가 바퀴벌레보다 무섭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바로 여기, Floridian Hotel.
잡고보니 키웨스트로 향하는 1번국도 바로 앞이었다.
Floridian Hotel
990 N Homestead Blvd, Homestead, FL 33030
호텔 로비.
로비 옆 식당 공간. 이 곳에서 continental 스타일 조식이 제공된다.
안으로 들어가면 가운데 야외수영장이 있고 수영장 주변으로 방들이 둘러져있다. 2층건물이다.
사진찍는걸 잊고 있다가 짐 다 풀고나서 뒤늦게 찍었다.
장점은 전자렌지와 커피포트, 냉장고가 있다는거, 단점은 가방두는 랙이 없고, 테이블도 없었다.ㅋㅋㅋㅋ 어디서 먹으라고.
넉넉한 옷걸이, 다리미, 별도 세면대는 굿.
화장실에 욕조가 있는 것도 맘에 들었다! 최근 묵었던 호텔들은 다 욕조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저기 보이는 수건걸이도 넉넉해서 밤에 수영복을 빨아 말렸다.
우리는 이 날 새벽부터 일어났던게 너무 피곤해서, 호텔에 오자마자 일단 기절해서 자고,
밤에 나와서 점심에 싸온 샌드위치로 저녁을 먹고 수영장에서 수영도 했다.
수영장은 밤 10시까지 오픈이고, 물도 따뜻했다!!!! 수영장 안갔으면 많이많이 아쉬울 뻔 했다. 무려 6ft 깊이까지 있어서 수영하기 좋았다.
지나고보니 우리가 수영을 한 곳은 여기, 이때가 유일했다ㅠㅠ
다음날 조식!
과일, 시리얼, 식빵, 베이글, 크로와상, 와플, 감자, 계란, 소시지, 요거트, 음료수 정도. 숙박비 $70 정도에 아침도 주니까 좋다.
키웨스트나 에버글레이즈를 가기 위한 위치에서 숙박을 찾는다면 괜찮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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