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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Midtown] 뉴욕 최고의 현대미술관, MoMA에 가다. 본문
이 날은 내가 너무나 좋아하고, 많은 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뉴욕의 현대미술관 MoMA(Museum of Modern Art, 모마)에 가는 날이다. 대학생 시절 뉴욕에 혼자 배낭여행을 왔을 때, MoMA가 너무 좋아서 발걸음을 떼지 못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근데 미국에 온지 6개월만에 오게 되었다는거; 오늘은 그림을 좋아하는 동생 혜연이와 함께 관람!
일반적으로 학생은 일반입장료의 반값이지만, SUNY(뉴욕주립대) 학생은 무료란다.
티켓부스 말고 다른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학생증을 보여주면 티켓을 준다. 오예! 고급정보!
그리고 뉴욕의 많은 미술관이 금요일에는 9시까지 개장하며, 6시 이후에 입장하면 무료다.
금요일에 갔더니 어쩐지 사람이 참 많았다.
MoMA는 다른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상설전시관과 특별전시관이 같이 있는데, 상설전시관에는 우리가 아는 유명한 화가들(고흐, 피카소, 세잔, 고갱, 모네, 앤디워홀, 잭슨폴락, 클림트 등)의 작품이 가득하다.
http://www.moma.org/
모마 홈페이지에 가면 모든 작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미술관이 그렇듯이 MoMA에서도 사진은 마음껏 찍을 수 있다.
오히려 마음껏 찍게 하니 별로 안찍고 싶은 기분이... 사실 사진 열심히 찍어도 다시 잘 안보는 건 사실이다.
오늘은 맘에 드는 작품들만 몇 장 촬영!
예전에는 그냥 유명한 화가의 그림을 봤다는 인증 개념으로 찍었다면,
이제는 작품을 감상할 때의 내 기분에 따라 좋으면 찍고 아님 말고.
눈이 쌓여있던 MoMA의 뒤쪽 정원.
예전에 왔을 땐 하루종일 걸어도 걸을만했는데 이젠 층 두 개만 봐도 다리가 후들후들;
다리도 아프고 브런치를 먹고 나왔더니 허기져서 MoMA 2층에 있는 카페에서 단호박스프를 주문했다.
$7에 허기를 달래기에 괜찮은 메뉴였다.
카페에서 쉬고 나서 나머지 층 완료! 설치준비중인 곳도 좀 있어서 생각보다는 금방 구경이 끝났다.
1층에 있는 모마스토어와 길 건너에 있는 다른 스토어까지 구경하고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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