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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미국 이사 (2)
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이사를 한다.하... 이사를 하기 위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일단 맘에 드는 집을 찾는게 가장 오래 걸렸으나 그건 얘기가 기니까 나중에. 두 학기동안 살았던 기숙사를 떠나 이제 off-campus로 나간다.원래 들여온 가구가 거의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고,한국에서 미국 올 때 배로 부쳤던 짐에 썼던 박스들을 보관해뒀더니 짐싸기가 수월했다. 옮기기도 쉽고. 이사 전날 기숙사 방을 싹 비우고 벽쪽으로 짐을 붙여두었다. 기숙사에서의 마지막 밤은 쌤아담스로! 아 맛있다 다음날 아침. 우리와 비슷한 곳으로 이사가게 된 이웃 부부와 함께 이사를 하기로 했다.한국처럼 포장이사가 있지만 이 곳은 사람을 쓰면 뭐든 비싸다.그래서 U-HAUL에서 트럭만 빌렸다. 트럭의 크기에 따라, 그리고 이동한 거리에 따라 비용이 ..
얘기하자면 결코 짧지 않지만 그래도 풀어보자면, 신혼부부로서 남들 하듯이 살림을 차리고 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유학준비를 했고, 정말 감사하게도 합격발표를 듣고 신혼 1년즈음에 미국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우리는 유학길을 예상하지 않았어서 오래오래 쓸 생각으로 살림살이를 장만했었고심지어 일부 생활용품 및 가전은 소중한 친구들로부터 선물받았다. 그래서 이런저런 고민을 해 본 결과,소중한 추억들과 소중한 물건들을 헐값에 팔아치우는 아픔(?) 대신에비용이 좀 들더라도 가능한 다 챙겨가는 방법을 택했다. 일단 해운업체는 현대해운이 업계 최고. 가격이 세지만 그만큼 안전하고 믿을만한 업체여서 고민없이 현대해운을 선택했다.짐을 배로 부칠 때는 무게는 전혀 상관이 없고 오직 부피로만 계산을 하는데,그래서 가격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