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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깻잎 (1)
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깻잎] 겨울을 나고 싹을 틔우다
작년 가을에 실컷 따먹었던 깻잎이 겨울이 되니 잎을 다 떨구고 마른 나뭇가지가 되었었다. 밭에 키운게 아니라 화분에 키웠던거라 씨가 땅에 제대로 떨어지지도 않았고, 주변 나뭇잎들도 하도 많이 떨어져서 골라낼 수도 없었다. 이 깻잎은 이대로 죽는건지 다시 살아나는 건지 알 수도 없었다. 2015년 3월 26일 뉴욕의 겨울은 원래 길지만 이번엔 더더 길었다. 3월 28일에도 눈이 펑펑 내렸으니... 여전히 이런 나뭇가지 상태다. 2015년 4월 25일 그렇게 잊고 지내다가 날이 좀 풀리고나서 들여다봤더니 화분 안에 싹이 나있었다. 가까이 들여다보니 뭐가 깻잎인지 모르겠지만, 찾아보니 이 동그랗고 귀여운 떡잎이 바로 깻잎이란다. 우와! 자연의 신비란!작년에 떨어졌던 씨에서 나온 싹이다. 딱히 물을 주지도 않았..
소소한 일상 /식물기르기
2015. 5. 25.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