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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할로윈데이 본문
이 글을 '미국 발견'에 넣을지 '소소한 일상'에 넣을지 '학교생활'에 넣을지 고민하다가
캠퍼스 내 행사에 참가했으니 '학교생활' 인걸로.
오늘은 할로윈데이 인데 평일이다보니 바빠서 어디 거창하게 가긴 그렇고해서
일단 울 채핀 기숙사에서 하는 파티에 갔다.
간단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가운데 테이블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만들기 체험도 있었다.
저녁을 먹고 갔지만 그래도 한접시~
또띠아에 치킨 콩 샐러드 살사소스 등을 얹어서 먹었다.
진저에일(ginger Ale)도 한잔~
키키킼~~
우리는 코스튬을 거창하게 사긴 좀 아깝고 그렇다고 평범한 의상으로 보내고 싶지않아서
'장례식에 다녀온 커플'을 컨셉으로 잡아보았다.
한국에서 싸온 정장을 이렇게 활용할 줄이야.
미국 스타일의 장례식을 강조하기 위해 나는 책에 종이를 싸고 Bible이라고 적었다.
신랑님은 집에 있던 뽀글이 가발도 곁들였는데 잘어울린다는 평을 들었다!!
기숙사 할로윈 파티에서는 제대로 의상을 입은 사람도 없고해서
좀 더 분위기를 즐겨보고자 학교 캠퍼스에 갔다.
캠퍼스 안에 있는 University Cafe에서도 파티가 있다고 했다.
처음 와본 University Cafe.
작은 무대도 있고 술도 팔았다.
대학교 캠퍼스 안에서 술을 팔다니!
카페 안에는 할로윈 장식들로 가득했다.
우리는 맥주랑 칵테일 한잔~
파티라서 그런지 피자랑 샐러드 등등 음식도 그냥 제공했다.
우린 이미 배불러서 먹지는 않았다.
음악에 맞춰 춤추는 학생들.
다양한 코스튬도 즐길 수 있었는데,
피범벅 셔츠, 미키마우스, 여자옷입은 남학생, 마녀 등등 구경만 해도 재미있었다.
카페에서 한 컷.
가볍게 할로윈 즐기고 귀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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