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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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Island/관광

[Deer Park] 트램폴린파크 Sky Zone

렁미씨 2017. 3. 31. 00:18


어느 추운 겨울날 놀러가고는 싶고 야외에 갈 곳은 없고... 그래서 찾아본 트램폴린 파크! 

트램폴린은 어릴 때 동네에 트럭끌고 온 그런 것 밖에 못타봤고, 애들이나 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성인도 즐길 수 있는 공식 트램폴린파크가 곳곳에 있다.


우리가 간 곳은 Deer Park에 있는 Sky Zone Indoor Trampoline Park다. Sky Zone이 체인이라 몇군데가 더 있다.


Sky Zone Indoor Trampoline Park

111 Rodeo Dr, Brentwood, NY 11717

skyzone.com


와보니 가족단위가 대부분. 아이들이 참 많았는데 이곳에서 생일파티를 하고 파티를 위한 룸도 몇 개가 있다.




가격은 30분 $14, 1시간 $19, 90분 $24, 2시간 $29.

티켓은 미리 온라인에서 살 수 있는데, 온라인을 이용하면 서비스 사용료가 더 붙는다.

이곳에서는 특히 처음 온 사람은 티켓을 사기 전에 꼭 Waiver를 먼저 작성하게 한다. 다쳤을 때는 본인 책임이라는 등의 서명을 해야 한다. 이 절차가 줄이 길어서 휴대폰으로 서명을 하고 티켓 줄에 섰다.


이 곳을 이용할 때는 특수양말을 신도록 권하는데, 잘 벗겨지지 않도록 ㄱ자 모양에 바닥에는 미끄럼방지 고무가 많이 붙어있는 양말이다. 한켤레당 $3에 판매하는데, 우린 처음이라 양말도 구입했다.


시간은 매 15분 단위로 계산한다. 그래서 내가 6시 5분에 티켓을 사면 6시 15분부터 유효한 스티커를 준다. 스티커를 옷에 잘보이는 곳에 붙이면 트램폴린 장에 입장할 때 직원이 내 스티커에 적힌 시간을 보고 입장을 허용한다.



우리도 시간이 조금 남아서 화장실도 들르고, 외투와 신발과 가방을 락커에 넣고 양말도 신었다. (락커는 동전이 있어야 하지만 무료나 다름없다) 

위 사진은 스티커를 배에 붙이고 양말도 신은 모습! 사진찍고 나서 휴대폰도 전부 락커에 넣었다.



 

트램폴린장은 이렇게 생겼다. 굉장히 넓은 공간에 바닥과 사방이 탄성재로 되어있다. 한 칸당 한 명만 써야 한다. 옆 칸이 비어있는 걸 확인하고 옆칸으로 이동해도 무방. 어린애들은 막 전력질주로 이 곳을 넘나들었다. 

우리가 여기서 실제 뛰는 가장 늙은이들같아 보였다ㅋㅋㅋㅋ 게다가 의외로 어찌나 체력이 많이 필요한지, 엄청 열심히 뛰고 뛰었는데 시계를 보면 겨우 3분이 지나있다. 털썩;;; 너무 힘들어 

공중제비를 도는 아이들도 많길래 따라해보려했지만 우리는 안되는 걸로... ㅋㅋㅋ 열심히 연습해봤지만 잘 되지 않았다.



http://vp.cdn.cityvoterinc.com/GetImage.ashx?img=00/00/06/43/25/98/6432598-1962312.jpg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이렇게 스폰지가 가득한 곳으로 뛰어드는 Foam Zone도 있다. 여기는 인기가 많아 줄을 좀 섰는데, 생각보다 엄청 어려웠다. 점프도 높이 되지 않고, 공중에서 돌면서 뛰어보려했지만 돌기도 전에 이미 떨어지는 나는 왜그럴까... 게다가 한번 빠지면 나오기가 넘 힘들다.ㅋㅋㅋ (힘들단 소리 밖에 할 수가 없다니)



https://i.ytimg.com/vi/XE3zvwhrNjM/maxresdefault.jpg

농구골대 아래 트램폴린이 있어 덩크슛도 시도할 수 있다. 덩크슛 까진 아니어도 멋지게 공을 넣어보고 싶었는데, 은근 점프와 손과 거리가 맞아야 잘 들어갈 수 있었다.




http://i.huffpost.com/gen/855753/images/o-SKY-ZONE-ULTIMATE-TRAMPOLINE-DODGEBALL-CHAMPIONSHI-facebook.jpg

이렇게 공을 가지고 게임을 하는 공간도 따로 몇 군데가 있다. 우리는 당연히 들어가지도 않았다ㅋㅋㅋㅋ 뛰기도 힘든데 공이라니...


이외에는 간단히 먹기 좋은 피자나 프레첼 등을 파는 매점이 있고, 앉아서 먹는 공간도 있다. 우리는 이 날 한 시간짜리 사서 열심열심 뛰고, 쓰러질 때 까지 뛰고, 나와서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겨울이라 후드 긴팔을 입고 갔었는데, 뛰고 나면 땀이 나서 반팔티셔츠가 더 적당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