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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과산화수소수로 흰 옷 누런 때 빼기 본문
흰 옷 중에 빨래를 해도 어쩐지 누래진 옷이 몇 벌 있었다. 누래진 것 땜에 손이 잘 가지 않게 되자 작정하고 때를 뺄 방법이 없을까 찾다가 과산화수소수를 이용한 세탁법을 찾았다.
그런데 일단 과산화수소수부터... 미국에서는 어디 파는건지 이름은 대체 뭔지ㅠ
열심히 검색 끝에 찾았다. 과산화수소수는 영어로 hydrogen peroxide고 보통 이렇게 갈색 플라스틱통에 들어있다.
CVS같은 일반 의약품파는 곳에는 어디든 있고, 한 통에 2불대 초반 정도. (보통 위 사진보다 비슷하거나 작은 통이다)
나는 마침 코스트코에 갔다가, 과산화수소수가 2개에 $1.99길래 이걸로 샀다. (좀 많긴하다;)
자, 빨아야 할 흰 옷 대령이오!
왼쪽부터 히트텍, 멘투멘티, 일반면티, 흰색블라우스다. 블라우스는 사실 산지 얼마 안되서 하얀 편인데 색깔비교를 위해 같이 놓았다. 저 히트텍은 어쩌다가 저렇게 거무스름해졌는지;
먼저 60도 정도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가정용 온수의 최고 온도가 60도라길래 가장 뜨거운 물로 양동이에 담았다. 그리고 과산화수소수 300ml정도와 세제 한스푼 정도를 풀었다. (티셔츠 3벌 치고 세제를 넘 많이 넣은 것 같다)
빨랫감을 담그고 푹 적셔두었다. 그냥 담가두기만 해도 과산화수소수 성분이 옷감 사이사이에 침투한다길래 20분을 담가두었다.
20분뒤! 사진으로 봐서는 사실 물 색깔이 큰 차이가 없다; 세제를 너무 풀었더니; 그치만 뭔가 누렇고 탁해진 느낌이 든다.
조물조물 거리다가 바로 다 헹구었다.
다 말리고 나서 비교! 사진으로는 정말정말 비교가 안되는데, 실제로 눈에 띄게 누런 느낌이 없어졌다. 시커맸던 히트텍은 흰색이었구나 하는 느낌이 다시 들 정도였다! 세번째 티셔츠도 손이 잘 안갔는데 이젠 당당히 입을 정도로 하얘졌다.
좀 더 비교롤 해보고자 포토샵에서 사진보정까지 해보았다. 휴지와 비교했을 때 before가 더 어두운 느낌이 있...지 않나?ㅠㅠ
사진으로 표현이 영 안되지만 실제로 때 잘빠졌다ㅋㅋㅋ 그러하다ㅋㅋㅋ
끝.
이후 추가로 더 빨아보았다!
지난번에 세제가 너무 많아서 헹구는데 오래 걸려서 세제를 좀 줄였다. 2차로는 과산화수소수 약 300ml에 세제는 2Tbsp정도, 3차에는 과산화수소수 약 300ml에 세제는 1Tbsp정도.
2차 - 약간 누런 듯한 흰색 후드티, 멘투멘티, 마 블라우스, 면 블라우스 이렇게 4벌.
사실 이 때 티셔츠들이 좀 누런 것 같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더러운 것 같지도 않아서 빨까말까 했다가 해봤다.
와. 정말 놀라운 건, 뜨거운 물에 과산화수소수와 세제를 풀고 나서 후드티와 멘투멘티를 먼저 넣었는데, 다음 블라우스 넣으려고 보니 이미 물 색깔이 누렇게 됐다. 조명이 노래서 그런게 아니라 진짜로 탁한 누런 물이 되었다. (하, 더러워.) 옷이 특별히 지난번보다 더 더러워서 인 것 같지는 않고, 내 추측에는 비율이 잘 맞았던 것 같달까?!
물이 너무 더러워서 20분 담근 뒤에 버리고 다시 똑같은 물을 또 만들어서 또 20분을 담갔다. 처음보다는 덜하지만 두번째에도 누랬다. 세상에나 마상에나. 눈으로 볼 때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신기하기도 하다.
여전히 헹굴 때는 세제가 덜 빠진 것 같은 기분이라 좀 그랬다. 미국 집이다보니 바닥 하수구가 없어서 욕조 문에 쭈그려서 빠느라고ㅠ 너무 힘들다.
결과는? 더러운 물 나온 것 치고 눈으로 확! 하얀 느낌이 안들었다.
3차.
이번에는 누래진 흰 수건들만 모아서 빨아봤다. 이번에는 세제를 더 줄여서 1Tbsp정도. 더러운 땟물이 나오긴 했는데 2차보단 덜했고, 열심히 빨았는데 하얘진 느낌이 들지 않았다.
결론:
진짜 막 감동적인 새햐얀 느낌을 내고 싶으면 시중에 파는 세제(광고에 나오는 그런거?)가 낫지 않을까 싶다. 과산화수소수를 쓰면 땟물은 확실히 나오는데, 결과물이 막 감동적이지는 않다.
세제 비율은, 1-3차 빨래를 해본 결과 물 반 양동이(양을 모르겠다; 티셔츠 4벌 푹 담기는 정도)에 과산화수소수 300ml, 세제 2Tbsp이 적당한 것 같다.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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