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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Day 2 - 흐린날엔 실내에서 쇼핑하기 본문
호텔에서 실컷 늦잠자고 느즈막히 체크아웃한다음, 시저호텔에 연결된 The Pier Shop에 구경갔다.
The Pier Shop은 해변으로 뻗어있는 쇼핑몰인데,
1층은 여러가지 매장, (애플스토어, 사탕가게 등등)
2층은 명품브랜드매장,
3층은 식당가이다.
여기는 3층!
바다쪽 창 앞에 해변용 의자와 모래가 깔려있어서 오늘처럼 날씨가 흐리거나 추울 때도 기분내기 좋다.
The Pier Shop에서 보이는 트럼프플라자와 Boardwalk Hall
모래사장 참 넓다~
한쪽에선 뭔가를 지으려는지 포크레인이 와있다.
창가에 앉아서 기념샷.
The Pier Shop의 가장 끝에는 멋진 분수쇼를 하는 곳이 있는데, 현재 기술적문제로 잠정중단ㅠㅠ
게다가 이 날은 월요일이라 전체적으로 사람도 없었다.
3층 식당가를 둘러봤는데 어제 미국식을 먹었으니 오늘은 좀 동양식으로 먹기위해 나왔다.
30분만에 건물 전체 구경 끝;
12시 맞춰서 어제 왔던 Boardwalk Hall에 또 왔다.
알고보니 이 건물 1층에 관광안내소도 있었다.
여기 또 온 이유는 매일 낮 12시에 파이프오르간 공연이 있기 때문.
넓은 공연장의 무대 한 켠에서 연주자가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을 연주하고 있다.
오르간은 저 오른쪽 창문같은 곳 뒤에서 거대한 소리를 내고 있다.
공연은 30분간 했는데, 마지막에 미국 국가가 연주되자 관람객들이 일어나서 들었다.
공연이 끝나면 연주자를 만나보거나 투어를 할 수도 있었다.
다른 때 이 넓은 홀은 공연장으로 쓰이는데, 6월말 레이디가가의 콘서트가 있었다.
오르간연주 감상을 마치고 Boardwalk Hall 뒤쪽에 있는 베트남식당인 Pho sydney에 갔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는 베트남쌀국수집이 없어서 오랜만에 먹고싶어서이다.
여긴 정말 베트남사람들이 하는 곳 같았다.
향이 강한 고수가 통째로 나온다ㅎㅎㅎ
캬~ 국물 진한 칼국수!
칼국수랑 볶음밥 먹었는데 꽤나 맛있었다! 양이 많아보였는데 맛있어서 다먹어버렸다;
식당을 나와서 조금 걸으면 바로 Tanger Outlet이 있다.
여기는 의류에 택스가 붙지 않아서 쇼핑하기 괜찮았다.
가볍게 돌아다니다가, 주유하고(뉴저지가 뉴욕보다 휘발유가 훨씬 싸서 꽉꽉 채우고!) 집으로 왔다.
고속도로로 그리 막히지 않는 길을 달렸더니 $20 어치밖에 쓰지 않았다! 오예!
+
기분좋게 쇼핑하고 집에 왔는데,
쇼핑목록 중 캘빈클라인 가방이 있었는데, 싸게 샀다고 좋아했는데 우연히 검색해보니 캘빈클라인 공식사이트에서 더 싸게 팔고 있더라는... 아울렛이라고 다 싼게 아니었다니 웬지모를 배신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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