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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요리하기

칠면조의 위엄

렁미씨 2014. 1. 26. 12:00




약속갔다 집에와보니 신랑이 다른 집에서 칠면조구이를 받아왔다.

근데, 그 칠면조가ㅋㅋㅋㅋㅋㅋㅋ 큰 접시 두 개 정도를 받아왔는데, 한 접시는 가슴살 부분, 다른 접시는 다리 두 개(다리이긴 한데 허벅지살이 조금 붙은). 근데 정말, 한 접시가 통닭 한 마리보다 거대했다.


무려 한 접시는 1차로 세 명이 먹고, 2차로 두 명이 먹고, 그 다음에 나랑 신랑이랑 또 먹었는데도 남았었다는ㅋㅋㅋㅋㅋ 



두 접시나 가져온 이유는, 그 집에 칠면조 한 마리를 구워서 다섯 접시가 있었다는거다ㅋㅋㅋㅋ 도와주려고 가져온거.






다른 건 하도 뜯어먹어서 사진찍기 좀 그래서 다리만 찍어봤다.




밥숟가락과 크기 비교. 이게 칠면조 다리 한 쪽이다. 다리 한쪽이 둘이서 한 끼에 먹기 적당했다;;







매일 칠면조를 뜯어 먹었더니 살짝 지겨워서 닭강정 양념 레시피를 찾아서 만들어봤다. 칠면조 살만 칼로 발라낸 다음 양념에 뒤적뒤적~

이렇게 해서 칠면조 두 접시를 일주일만에 먹었다는 이야기.

(근데 냉장실에 두었다가 꺼내서 전자렌지에 데워먹었는데 일주일이 다 되어가도 맛있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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