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 - Beverly Hills

산타모니카를 나와서 UCLA 캠퍼스를 살짝 구경하고, 다음으로 비버리힐스로 향했다.

비버리힐스는 사실 남의 집 기웃거리는 거 같아서 별 생각없었지만 가까우니까!! 갔다ㅋㅋㅋ

비버리힐스 대표 홈페이지에 나온 주소를 찍고 갔는데 비버리힐스 관공서로 안내하는거다; 

여긴어디? 나는 누구? 하면서 관공서를 한바퀴 돌았는데,비버리힐스 시청과 도서관이 같은 건물에 있었고, 처음 두시간은 무료라고 써있길래 오예~ 하고 주차했다.

그래서 졸지에 비버리힐스 도서관을 가보았다.

오오오...

엄청 세련되고 깔끔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까지!

2층은 art관련 책들로 가득했는데 그 방대한 자료들이 참 부러웠다.

일단 이 곳을 나와서 정보를 얻기 위해 비버리힐스 비지터 센터로 향했다.

울 신랑 파파라치샷ㅋㅋㅋ 비버리힐스 걷는 남자ㅎㅎㅎ

요기가 비지터센터! 도서관에서 멀지 않았다. 도보 5분정도?

비버리힐스의 비지터센터는 너무 깔끔해서 부담스러울 정도였는데, 정장을 말끔히 입은 직원이 지도를 보여주며 간략하게 안내해주었다. 알고보니 이 비지터센터 옆이 다 로데오거리였다! 호오!

가볍게 걸어서 로데오거리를 한번 돌고 돌아가는 걸로.

파파라치샷 하려 했는데 우린 지도들고 다니는 관광객일뿐ㅎㅎㅎ

요기가 제대로 된 명품거리

길가에 세워져 있던 멋진 오픈카.

근데 사실 이 차를 보기 직전에 어떤 여자 한명과 남자 둘이 지나갔는데 여자가 연예인이나 모델인 것 같았다. 키는 180도 훨씬 넘어보이는데 얼굴은 조막만하고 늘씬하게 차려입었는데 울 신랑이랑 나랑 둘다 보자마자 얼어버렸다. 이것이 바로 안구정화구나... 보자마자 시력이 좋아진 기분...역시 연예인은 다르구나ㄷㄷ

다음으로 비버리힐스의 언덕 가장 위쪽에 위치한 Greystone Park & Mansion 으로 향했다.

(905 Loma Vista Drive, Beverly Hills, CA 90210)

현재 비버리힐스 시 소유로 되어있는 이 맨션과 공원은 관광객을 위해 공개되어 있다고 한다. 다른 집들도 이렇게 생겼다고 보면 된다는데 그 규모와 디테일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가지런히 정돈된 나무들! 유럽의 정원에 온 것만 같다.

꽃향기가 가득 나는 연못

언덕 꼭대기에 있어서 LA시내가 다 내려다보였다.

맨션 건물도 크고 멋진데, 내부는 텅 비어있었고 입장 불가였다.

언덕 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려가면서 공원을 구경했는데 정말 가도가도 끝이 없다. 너무 내려가면 올라오기 힘들 것 같아서 더는 내려가지 않았다.

맨션 훔쳐보기 한 컷ㅋㅋㅋㅋ

마침 공원을 거의 다 보았을 때 5시가 되었는데 공원 관리인이 문 닫는다고 해서 맞춰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