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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Orientation Week Aug.18-22 본문
New School의 캠퍼스는 주로 5번가 위, 12~16th st. 위에 곳곳에 퍼져있다.
예쁜 캠퍼스가 조성된 울 신랑네 학교랑은 다르게, 캠퍼스 안을 다니는게 그냥 길을 다니는거라,
건물에 들어갈 때 마다 학생증을 확인하고 보안구역을 통과해야 하는게 참 생소하다.
길거리에서 나는 담배냄새와 매연과 지린내와 산더미같은 쓰레기봉투는 반갑지 않고,
공사중인 건물 아래의 파이프들을 피해 다니는 것도 불편하지만,
반면에, 맨해튼이 다 그냥 캠퍼스같은 기분은 분명 엄청 좋다ㅋㅋ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딱 보이는 이런 뷰. 캬~
왼쪽 두 번째 건물이 새로 짓고 올해 1월에 개관한 University Center.
University Center 2층에 있는 카페테리아.
여긴 일단 접시가 너무 예쁘다. 일회용 종이접시 아니고 예쁜 도기에 스댕 수저.
접시에 올려주는 음식도 예쁘다. 컵도 유리컵이다. 역시 예술대학이라 다른가.
Memphis burger를 주문했다. 일반 버거에 양파튀김이 더 올라가는건데, 아...진짜 맛있다ㅠㅠ
학교식당이지만 진짜 맛있음. 요렇게 하면 세금붙어서 약 9.5불. 학생증으로 결제하면 세금면제.
근데 나 감자튀김 안시켰는데 자동으로 줬다. 흑.
외국인학생들은 무조건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영어시험을 봐야 한다.
나는 영어공부를 좀 쉬기도 했고,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올지 몰라서 몹시 긴장했었는데,
풀고나니 약간 토익이랑 비슷한 기분이다.
Listening은 컴퓨터실에 울리게 두 가지 글을 틀어주고, 그 글에 맞는 문제를 각 5문제씩 푸는 거.
Reading은 토익처럼 짧은 글이 나오고 그 글에 맞는 문제를 4~5문제씩 푸는건데 약 3가지 글이 나왔던 듯.
어휘문제와 문법문제도 있다. 밑줄 중 틀린 것 찾기, 반의어나 유의어 찾기 등등.
Reference문제도 두 개 있었는데, 글에서 다른 저자의 글을 인용구로 넣었을 때 주석을 어떻게 표기하는지에 대한 문제였다. 나는 하나도 몰라서 다 찍었다ㅠㅠ
Writing은 주제 두 개중 하나를 골라서 30분 동안 쓰는 것. 문단 최소 3개 이상. 내가 받은 주제는 1) 20세기에 등장한 발명품 중 하나를 골라서 설명하기 2)지속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기. 2번은 어려울거같아서 그냥 1번에서 휴대폰으로 선택ㅋㅋ
Speaking은 직접 인터뷰를 하는건데, 나에게 어느 과에 있는지, 나의 목표는 무엇인지, 이 분야에서 존경하는 사람은 누구인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바로 다음날 결과가 나오는데, 점수를 알려주진 않고 그냥 영어수업 어떤 걸 듣는지만 통보했다.
난 한 학기만 들으면 되었다ㅎ
파슨스 대학원생 리셉션~ 간단한 핑거푸드와 샴페인을 제공했다. 이 리셉션이 있기 전에 학과친구들을 만나서 식당에서 가볍게 먹고 친해진 상태에서 와서 더욱 좋았다는. 그치만 우리과 친구들은 구석에 앉아서 수강신청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는;;
오리엔테이션 종료~ 본격 수업이 기다려진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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