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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소소한 일상 (150)
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오늘 저녁은 울 신랑이랑 같은 수업 듣는 홍진씨, 광석씨, 희영씨를 초대해서 함께했다.이들은 혼자사는 싱글 둘과 잠시 혼자 지내고 있는 유부남 1명이다ㅎㅎ학기중에 바빠서 밥도 제대로 못챙겨먹고 살도 빠지고 피폐해진 이들을 위해오늘 저녁의 컨셉은 '따뜻한 한식, 배터지게 먹고가자'로 정했다. 그래서,오늘 저녁 메뉴는삼계탕(중간 닭), 해물파전, 두부김치, 계란말이, 부추무침! 어제 장본 곳에서는 닭이 다 너무 커서 제일 작은걸 산건데,닭이 얼마나 두꺼웠는지 1시간반을 끓였는데도 뱃속에 넣은 찹쌀이 덜익는 사태 발생ㅠㅠ하여간 미국닭 진짜 크다... 그래도 싹싹 긁어먹었다는 이야기. 식사 후 배가 꺼지기 전에 맥주와 안주!베이컨감자말이와 소세지와 팝콘과 감자칩으로 터질듯한 배를 달래(?)고..배불러도 앞에 있..
한국마트에서 사온 백설 호떡믹스로 호떡만들었다.한국에서도 몇번 했었는데 설명에 적힌것보다 물을 적게 했어야하는걸 잊었다가...반죽과 내 손이 혼연일체가 되었다ㅠㅠ 물은 조금만 넣읍시다ㅠㅠㅠ손에 기름은 충분히ㅠㅠㅠㅠ
이번주 수목금요일은 미국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다.그래서 내가 다니는 ESL(영어스쿨)에서 월,화 이틀간 특별히 Raffle(추첨이벤트)을 진행했다. Raffle은 lottery와 같은 말로, 복권 같은거다. 사진에서 보이는 간식들이 오늘의 당첨선물!애플파이, 호박케익, 쿠키, 쵸콜릿, 애플사이다 등이 있었다.(저기 보이는 병은 샴페인이 아니고 애플사이다 이다. 내가 다니는 곳이 '성인교육시설' 이긴 하지만 그래도 학교라서 술을 제공할 수 없다고 한다.) 이벤트 참가 방법은 쿠폰을 사는 것이다.위에 보이는 빨간 쿠폰 5장에 $1인데, 각 장에 번호가 써있다. 쿠폰을 사면 동일한 번호의 종이가 주최측과 나에게 각자 주어진다.나는 5장만 샀다. (위 쿠폰과 같은 종이는 학교 내 이벤트..
포트폴리오 리뷰 준비하느라 너무 바빠서 저녁준비를 하기 힘들어서 신랑께서 직접 요리에 나섰다.자취경력 덕분에 냉동식품 조리는 잘하지만직접 생재료를 이용한 요리는 처음 해보는 울 신랑! 오징어볶음이 먹고싶다해서 재료를 꺼내주었다.(재료가 다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메뉴였다. 미안~~) 열심히 야채를 써는 서방늼. 진지한 표정으로 볶고있다. 쨔쟌~ 완성된 오징어볶음!(오징어는 냉동버젼 사느라고 저렇게 작은 링 밖에 없었다) 처음한 것 치고 맛있게 잘되었다!쫄깃쫄깃 매콤매콤~~ 신랑은 국물 다 비벼먹고나는 좀 매워서 오징어만 건져먹었다. 담에 또 해먹어야겠다. 굿굿~~~
가끔 즐겨먹는 카레~이번엔 마침 야채 종류가 다양해서 더 맛있었다.브로콜리 양파 감자 당근 버섯 파프리카~ 소고기도 약간!
신랑은 학교 열심히 다니고, 저는 도서관에 가끔 가며 공부중입니다.신분 상승과 미래의 발판을 위해 대학원 진학을 준비중인데 살림과 병행하니 쉽지않네요. 뭐가 쉽지 않은지 생각해보면,미국 오기 직전까지 회사를 다녔고 회사도 5년반 근속! 입사도 졸업전에 조기취업된거다보니 딱히 쉬진 않았고.. 그러다보니, 갑자기 공부라는걸 종일 하려니 엄청 어색합니다.단어는 어떻게 외우는 거였더라... 싶기도하고..하루 일과는 어떻게 보내야하는지 아직도 조절이 안되고요. 암튼 정신차리고 더 열심히 해야할텐데요!!! (↑도서관가는길) 그리고 두번째로는, 미국인들은 참말로 '남의 시선에 신경안쓴다'는 것. 회사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학교도 안다니고 (영어배우러 ESL만 다닙니다)그러다보니 항상 운동화에 백팩을 메고 점퍼입고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