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일기
이제는 지겨운 눈폭풍
렁미씨
2014. 2. 14. 15:31
또!!! 또 왔다!!! 눈폭풍!!!
덕분에 나랑 신랑 둘 다 수업이 또 취소되었다.
이젠 좀 지겹다ㅠㅠ 눈이 하나도 안녹았는데 또오다니...
새벽부터 오기 시작해서 오전 5시가 가장 심했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예 길도 없었다.
평소에 제설차가 부지런히 다녀서 길은 있었는데 새벽이라 다 못치웠나보다.
촉촉히 젖은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이젠 길도 없고... 차들은 또 두툼한 옷을 입고 있다.
점심때가 되니 눈이 비로 바뀌고 곧 그쳤다. 옆동을 보니 창문 위까지 눈이 쌓였다;;
가운데 보이는 벽돌부분 왼쪽이 보행로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오늘도 차를 털러 나갔다. 에휴...
그래도 날이 춥지 않아서 하나도 안얼었고, 브러쉬로 쉽게 털려서 금방 치웠다.
바닥이 사실 제일 힘든데, 얼마전에 구입한 양동이로 뒤쪽을 다 퍼냈다ㅠ
ㅋㅋㅋㅋㅋㅋ
폭신한 눈 위에 한번씩 누워보고 인간도장 만들어놓고 왔다.
스키장갈 때 입으려고 챙겨온 스키복을 제설작업 할때마다 입게 될 줄이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