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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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요리하기

어묵탕, 갈치구이

렁미씨 2013. 11. 17. 11:30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길거리 어묵꼬치에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사두었던 납작하고 넓은 어묵을 굳이 잘라서 꼬치에 끼워서 끓였다.

꼬치용 어묵이 아니라서 흐물해져서 꼬치에 고정된 채로 먹긴 힘들었지만 그래도 재밌게 먹었다.


한국에선 해먹지도 않았던걸 여기 오니까 엄청 챙겨먹게 된다고 신랑이랑 요즘 얘기한다.

한국마트에 가면 꼬박꼬박 삼겹살과 생선찌개를 사오고,

어묵은 궂이 꼬치에 끼우고.

미국에 왔는데 한국요리실력이 더 늘고있는 묘한 상황.



역시 부족함을 느껴야 소중함을 알게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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