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여행 개요는 http://meui-in-ny.tistory.com/286 에 있어요)



캐나다 여행 첫 날!

아침 9시쯤 차를 몰고 집을 나왔다.






우리가 묵을 호텔을 찍었더니 450마일 남았다고 알려준다. 450마일은 약 724km이다.







우리가 가는 경로는 일단 이러하다.

일단 I-95을 타고 브롱스를 관통, I-80을 타고 뉴저지와 펜실베니아 주에 진입,

중간에 만나는 I-380으로 옮겨탄뒤 Scranton,PA에서 I-81로,

그길로 북쪽으로 곧장 Syracuse, NY 까지 간 다음 I-90으로 옮겨타서 서쪽으로 달린다.

Buffalo,NY에 가까워져서 I-290과 I-190을 거쳐서 레인보우브릿지로 국경을 건너면 끝!


이렇게 간 이유는 딱히 없다. 우리는 중간에 나오는 도시를 구경할 것도 아니었고 도착해서 저녁을 제때 먹고싶었기 때문에 중간경유지를 정하지 않았다. 주변 풍경은 다 비슷할 것 같아 그냥 네비게이션이 안내해주는 가장 빠른 길로 택했다.






이 날 일기예보에 Thunderstorm이 온다고 해서 비가 많이 오면 운전이 힘들까봐 조마조마했다.

이건 아마 브롱스와 뉴저지 사이에 있는 조지워싱턴 브릿지를 건널 때 찍은 것 같다.








그런데 이게 웬걸! 뿅! 날씨 맑음!! 해가 쨍쨍!

울 신랑이 사실 자신의 존재가 날씨요정이라고 고백했다.

Thunderstorm이 있다는 말은 가끔 비가 떨어진다는 의미였다. 계속오는거 아니고. 오호호~~~







가는동안 나타난 풍경. 이런 계곡과 강은 아주 잠깐 나타나고 그 이후엔 산밖에 없다. 








집에서 차로 출발하는 만큼 든든하게 준비한 간식! 딸기, 메론, 포도, 커피. 


그리고 어제밤 미리 싸놓은 유부초밥! 꺅! 차에서 먹기 딱좋았다. 

사실 휴게소에 들러서 밥을 먹으면 먹어봤자 햄버거 정도인데 우린 햄버거를 먹고싶지 않았다. 차에서 먹으니 시간도 절약되고 속도 든든하고.







신랑과 2시간정도로 운전을 번갈아가며 하고 교체할 땐 휴게소에 들렀다.

이건 휴게소 던킨도너츠에서 찍은 사진. 친구가 스타벅스를 마시게 하지 말란다.ㅋㅋㅋㅋㅋ 공격적이다.







 

그렇게 지리한 운전이 계속되다가 저녁이 다되서 나타난! 레인보우브리지!!!

캐나다로 가는 차는 왼쪽 세 차로를 이용하란다. 국경이 코앞이다!!







다리를 다 건너니 캐나다 입국장이 나타났다. 앞에 보이는 건 쉐라톤호텔과 워터파크 카지노 등등.

톨게이트처럼 줄을 서서 입국을 하는데, 캐나다 왔다고 좋아하다가 입국심사직원이 너무 무섭게 질문해서 순간 쫄았다는.

일단 여권을 보여주니 어디사는지, 캐나다엔 얼마나 머무는지, 어디서 머무는지, 왜 머무는지, 미국에서 학생이라면 I20를 보여달라고 한다.






+숙소 위치, 어디로?


우리는 캐나다폭포 가까운 호텔로 할지, 레인보우브릿지 주변으로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보통 캐나다폭포 가까운데서 폭포가 보이는 방을 많이 묵으니까.. (레인보우브릿지에서 캐나다 폭포 까지는 도보 20분 거리다)


하지만 우리는 1)레인보우브릿지를 걸어서 미국쪽으로 건너갔다올 계획이 있고, 2)밤에 관광단지 구경하다가 걸어들어오기 안전한 위치, 3)호텔은 잠만자는 곳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레인보우브릿지에서 가까운 쉐라톤을 택했다. 게다가 마침 엄청 저렴한 딜이 나와있어서 무시할 수 없었다ㅋㅋ (1박에 $94에 묵었다 / 우리는 늘 Expedia를 이용한다) 


Airbnb도 생각해봤지만 1박만 할거면, 그리고 주방을 쓰지 않을거면 Airbnb는 별 매력이 없다. 미국가정집 분위기 아니까...ㅋㅋ 그리고 나이아가라 지역은 강가 주변이 걸어다니기 좋은, 이미 만들어진 관광단지라 하루 일정으로 보고갈거면 호텔이 아무래도 편하다.







우리는 쉐라톤호텔에 1박을 해놔서 도착하자마자 일단 호텔로 갔다. 입국하자마자 바로 옆에 있어서 편하다.

체크인하고 방키를 받자마자 일단 캐나다 여행하면서 쓸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호텔 내 ATM을 찾았다. ATM은 호텔 1층 스타벅스와 기념품가게 사이에 있다.








우리가 가진 미국체크카드에 Plus마크가 있어서 그걸로 직접 인출했다. 1회 최대인출가능금액은 캐나다달러로 400이었고, 수수료는 인출액에 비례하는게 아니라 횟수마다 고정된 액수(flat rate)가 나가는거였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ATM 인출수수료는 나중에 보니 미국달러 1.25불이었다. 한번에 400달러 뽑았는데 이정도면 엄청 저렴한거!! 우리가 찾아본 방법 중 최선이었다. 오예~ 나중에 계산해보니 환율도 꽤 좋게 계산되었다.






호텔방 사진은 안찍었네.. 뭐 평범한 원퀸베드룸 방이고, 방안에는 스타벅스 커피와 티, 컵을 비치해놓았다. 캬 감동! 신나서 다 싸왔다ㅋㅋ








우린 밤에 도착하고 호텔밖에서 노는게 더 좋겠다 싶어서 폭포가 보이는 쪽 방을 선택하지 않았는데, 뒤쪽 관광단지(?)가 한눈에 보이는 방이 되었다. 마침 일몰도 보이고 관람차도 보이고 꽤 괜찮았다.






+주차

일단 나이아가라 지역의 호텔투숙객은 보통 24시간 기준 발렛주차 또는 셀프주차를 할 수 있다. 우리는 당연히 셀프를 택했다. ($25) 주차가 비싼 것 같아 공영주차장이 없나 알아봤는데, 관광지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밤12시 이후에는 차를 빼야 한단다. 벌금은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그냥 맘편히 일일주차를 했다.


알고보니 일단 한 번 주차를 하면 48시간까지 세워놔도 된다고 하니 2박을 하면 주차비가 더 이득인 셈이다. 쉐라톤은 셀프주차장이 크라운 프라자 호텔 옆에 있었다.




파란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가면 된다. P 표지판이 있긴 하지만 주차장 입구가 건물과 건물 사이인데다가 도로도 좌회전 표시가 딱히 없어서 처음에 못찾고 헤맸다. 위치는 레인보우브릿지 바로 앞이라 편했다. 호텔에서 미리 결제를 하고 주차증을 받았는데, 이 주변 차들이 다 같이 세울 수 있는 그런 주차장인듯하다.








우리가 캐나다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8시반이라 너무 배가고파서 짐을 풀자마자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결혼기념일이고 하니 웬지 스테이크 정도는 썰어야할 것 같아서! 가까운 그릴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Sandstone Grillhouse

5467 Victoria Avenue Niagara Falls, ON L2G 3L3

http://www.sandstonegrillhouse.com/


쉐라톤호텔에서 한 5~7분 걸으면 나온다.







11시에 문닫는 식당이라 10시까지 주문을 받았는데 우리는 9시반에 들어가서 주문 못할까봐 약간 긴장했다. 그러나 일단 들어왔으니 괜찮다고 했다ㅋㅋ 너무 늦게가서 식당에 사람이 없는데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듯 했다.


여느 레스토랑처럼 애피타이저, 고기류, 해물류, 면류 등등 메뉴가 다양했는데, 세트메뉴가 있는게 아닌가! 우리는 2인세트메뉴를 골랐다. 코스처럼 나오고 메인 접시도 스테이크, 치킨, 해산물이 골고루 나오는 착한 메뉴였다. 게다가 Yelp에서 체크인을 하면 총 금액에서 할인까지! $40당 $5할인이었던 것 같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2인에 $80 정도였다. (이제부터 쓰는 금액은 전부 캐나다달러다)







식전빵. 따끈따끈하고 담백했다. 너무 배고파서 빵으로 배채울뻔. 진정하고 샐러드를 기다렸다.








우리가 애피타이저로 고른 깔라마리. 오징어튀김이다. 완전 맛있었다ㅠㅠ 하 또먹고싶다...









이건 사이드로 나온 샐러드. 사이드 치고 꽤 크다! 그릭 스타일로 골랐다. 이것또한 양이 많아서 자제...









이게 메인플래터다. 내가 좋아하는 부위인 필레미뇽(안심)스테이크, 구운치킨에 소스, 그리고 구운 왕새우가 나온다. 사이드로는 감자튀김. 서방님이 골랐다.ㅋㅋ 맛있는 메뉴를 골고루 먹어볼 수 있어서 금상첨화! 스테이크를 어찌나 잘구웠는지 한입한입이 예술..하아... 치킨도 넘넘 부드럽고 소스도 내가 좋아하는 맛!(뭔지 모르겠지만;;) 새우도 통통하고 큼직해서 대만족이었다. 아무리 배가고프다지만 다 먹기 힘든 양이었다. 이렇게 맛과 양과 가격이 다 만족스러운 코스는 진짜 처음이다...크흐... 행복해~









무려 디저트까지 나오는 완벽세트메뉴! 우리는 산딸기가 올라간 치즈케익을 골랐다. 이것 또한 맛있어서 후룹후룹.




든든하게 저녁을 먹고나서 호텔주변 단지로 걸어서 이동했다.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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