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Nomad] 길가다 발견하는 소소한 구경거리 첼시 플리마켓 본문

New York City/장소

[Nomad] 길가다 발견하는 소소한 구경거리 첼시 플리마켓

렁미씨 2015. 3. 22. 10:00



토요일에 학교에 가니 맨해튼 시내에 다른 날보다 사람이 많은 느낌이었다. 

웬지 토요일이라 기분도 좋고 시간도 넉넉하게 나왔고해서 팟캐스트 들으며 룰루랄라~


그러다가 길가에 갑자기 플리마켓이 열린게 보였다. 오... 알고 온거 아닌데... 아무 길이나 내키는대로 걷던 중이었는데...




Chelsea Flea Market

39 W 25th St New York, NY 10010

http://www.annexmarkets.com/





항상 미국의 플리마켓에 오면 드는 생각은, 이런걸 누가 사지 싶을 정도로 낡고 고장난 물건도 많다는 거다.

그리 저렴하지도 않고... 오래된 물건을 소중히 생각하는 미국인들에 비해 내 시각에서의 플리마켓은 사실 득템하기 보다는 구경하는 재미.








용도를 모르겠는 유리병과... 오른쪽에 있던 나무쟁반과 주전자는 예뻤지만 예쁜만큼 비싸다.









이런 것도 플리마켓에 나온다ㄷㄷㄷ 거대한 음향기기.








꼭 낡은 물건만 있진않다. 포장도 뜯겨지지 않은 미술용품도 있고, 꽤 멀쩡한 카메라와 노트북도 있고.

최신 스타벅스 텀블러도 있었다.









웬지 자꾸 마음에 들었던 의자. 옷걸이 일체형에 등판이 아주 길었던 원목의자인데, 가격이 약 $160 했던 것 같다.





어떻게든 건질만한 게 없을까 열심히 구경하다가, 영 맘에 드는게 없어서 그냥 나왔다.








보너스로, 유니언스퀘어공원에 있던 비둘기들.

한 번 봐도, 두번 봐도 비둘기.








자세히 봐도 비둘기...

는 아니고 비둘기 인형이다. 자세히 보면 사실 인형같은데 멀리서 보면 영락없는 비둘기인게 너무 신기할 정도.

이 분 Humans Of New  York에서 포착된 적 있다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