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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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 키웨스트 가는 길 (Going to Key West, FL)

렁미씨 2015. 1. 7. 02:00





둘째날은 키웨스트 당일치기.

원래는 8시에 출발하려고 했지만 꾸물꾸물 하다보니 8시 45분에 출발!! 그래도 괜찮아!!






호텔에서 나온지 얼마 안되서 바로 1번국도라서 내비게이션에 이렇게 찍혔다. 이 도로에서 125마일 후 첫 우회전ㅎㅎㅎ








렌트가 끌고 출발!








어느 블로그에서, 육지를 떠나면 섬에선 휘발유가 비싸댔는데... 그렇지 않았다... 가격 비슷하고 주유소도 엄청 많다..

큰 섬일수록 가격이 육지랑 비슷하다. (나중에 다니면서 보니까 키웨스트보다 마이애미비치가 훨씬훨씬 비쌌다)









첨에 달릴땐 모든 풍경이 이렇게 양옆이 다 바다가 펼쳐질 줄 알았는데 이런 순간은 많지 않았다. 생각외로 섬들이 컸다고나...섬을 이미 몇개씩 이동했는데 내가 본건 길가의 나무들과 작은 가게나 숙소 건물들이었다. 바다 어디갔니!!









중간에 내려서 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바다가 펼쳐진 곳도 적었고, 쉴만한 곳은 갑자기 나와서 서지도 못하다가,

갑자기 이 보트렌탈 가게 앞에서 서버렸다. 아마 마라톤섬(Marathon Island) 직전이었던 것 같다.


사진들을 몇장 찍어주고... 다시 이동!!









마라톤섬에 돌고래 연구소가 있어서 찍어봤다. 섬을 이동할 땐 다 이런 풍경이다.








경비행장도 있었다. 우왕우왕~~~~









그러다가 갑자기 나타난 풍경!!! 캬!!! 









오른쪽에 보이는 다리가 Seven Mile Bridge로 예전에 이용했다가 지금은 폐쇄된 다리이다. 지금은 사람들의 도보산책로로 사용된다.

마라톤 섬을 막 벗어나면 바로 나타나는데, 이 다리 시작하는 부분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려서 걷기도 하고 자전거도 탔다.

우린 근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타이밍을 놓쳐버렸다ㅠㅠ




이 다리의 시작지점은 이곳이다.




위 위성지도에서 왼쪽에 보이는 두 줄이 다리인데, 아래가 현재의 1번국도고 위가 폐쇄된 다리다.

정확히 이 곳을 찾아가고 싶다면 맞은편의 Sunset Grille & Raw Bar를 지도에서 찍고 가면 될 듯 하다.


Sunset Grille & Raw Bar

7 Knights Key Boulevard
Marathon, FL 33050


우린 일부러 내릴 곳을 정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운전이 힘들지도 않고 거리도 짧아서 미리 서기엔 좀 애매했고, 이 지점이 가장 쉬기에도 좋고 경치도 좋다.








우리는 아쉬워서 어쩌지 하다가 Seven Mile Bridge가 끝나는 지점인 Little Duck Key에서 내렸다..











요 야자수 한 그루도 낭만적이다~











다리 초입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다.









다리에서 뒤뚱뒤뚱 걷던 새들.










다리 위에서 볼 수 있는 섬이 Little Money Key다. 섬 주변의 바다 색이 정말 아름답다!!

게다가 사진에 잘 보면, 섬과 바다의 경계부분에 흰 물체가 보이는데, 펠리컨이다.

이렇게 먼 거리에서 저정도로 보일 정도니 정말 큰거다.

저 펠리컨은 우리쪽으로는 날아오지 않았지만, 제일 가까이 날아왔을 때는 숨이 멎는 줄 알았다. 

엄청 거대한 부리를 지니고 펄럭거리는데 사람보다 커서 무서웠다.








마침 내 뒤쪽을 날던 매(?)가 찍혔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다 작품이 되었다. 바다랑 하늘 색이 너무 이뻤다.

사진이 정말 많지만 개인 소장하기로 하고, 이제 좀 가자!!ㅋㅋ









반대편에 끊어진 다리들이 종종 보인다.







(Day 2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