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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권 당첨!! Baauer & Boys Noize 콘서트

렁미씨 2014. 8. 11. 11:00


얼마전에 ilovefreeconcerts.com에서 무료공연을 열심히 구경하다가, 

(무료공연 관련 글은 여기 참고 http://meui-in-ny.tistory.com/229 )

이 심심한 롱아일랜드에서 지내느라 신나는 공연 한 번 못가본게 아쉬워서

(한국에 잠깐 갔을 때도 그 좋아하는 여름축제를 못간 것도 아쉽고) 

무턱대고 초대권을 신청한게 있었는데, 갑자기 당첨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어머... 내가?

처음 응모해본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도 이벤트 응모를 즐겨했고, 가끔 당첨되서 선물타거나 공연을 보러다니곤했는데

미국에서도 요렇게 될줄이야! 캬캬캬





공연은 Baauer & Boys Noize의 콘서트!!

http://ilovefreeconcerts.com/event/win-tickets-see-baauer-boys-noize/


사실 난 이들이 누군지도 모르지만, 사진이 신나보이기도 하고 낮부터 하니까 부담도 없었고,

한번도 가보지 않은 Governors Island가 궁금하기도 했고.






Governors Island는 맨해튼 아래, 브룩클린 옆에 있는 작은 섬인데 나도 이번 기회에 처음 알았다.

이런데에 섬이 있었다니. 그리고 여기서 공연을 하다니! 호오라!






초대권에 섬으로 가는 ferry가 포함되어있다고 해서 티켓을 어케 주나 했더니




아예 이 섬으로 가는 페리 입구에서부터 티켓 검사를 하고, 꽤 높은 강도의 소지품 검사를 했다.

(공항직원보다 더 온몸을 훑어가며 검사해서 깜짝 놀랐다-_-;;;)

나는 요 입구에서 당첨이메일과 신분증을 보여주고 티켓을 받았다.

그니까 여기서는 공연관람객만 섬에 갈 수 있다는 뜻. 신기한 시스템이다. 섬에 집들도 있는것같던데.








육안으로 이 정도 거리에 떨어진 Governors Island!









누가 봐도 음악을 즐기러 가는 뉴욕의 젊은 남녀들. 씬난다 씬난다~~~








페리에서 보이는 브룩클린하이츠의 멋진 스카이라인.







섬 도착! 뭔가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분위기다.








우린 성인인증 팔찌를 받았다. 알콜은 만 21세 이상이니까.









스테이지는 생각보다는 크지 않았고, 그 앞에는 고운 인공 모래사장.







옆에는 가벼운 음식을 파는 곳도 있고









바도 준비되어 있고.









현금밖에 안받으니 ATM도 항시대기.








물가에 이어진 길을 따라서 걸어보니








오오!! 오오오! 멋진 맨해튼의 남쪽 스카이라인! 새로 지은 월드트레이드센터가 우뚝 보인다!

이렇게 경치가 좋다니 캬하~~








신나서 기념촬영. 므찌다 므찌다~~~

공연도 공연이지만 경치 하나 제대로 건졌다~~~








허기져서 일단 치킨텐더+감자튀김과 생맥주 두 잔으로 분위기 업.

치킨과 감자튀김은 $9 치고 양이 넉넉했는데 생맥주는 한 잔에 $8.... 너무한거 아이가....








두 팀의 콘서트인 줄 알았으나 낮 4시부터 밤12시까지 여러 팀이 2시간씩 번갈아가며 하는 공연이었다.

거의 DJ페스티벌 분위기. 아직 시간이 일러서 사람이 별로 없다.








두시간쯤 지나니까 사람이 많아졌다!









씬난 아이들. 무등타고 논다.

몸좋은 남자들은 죄다 웃통을 벗고 다니고, 여자들은 브라만 입고 다니더라는.






정작 공연의 메인 타이틀인 Baauer와 Boys Noize는 거의 12시 다되서 출연하는데,

우린 집에 갈 길이 멀기도 했고 적당히 놀만큼 놀아서ㅋㅋ 저녁 8시쯤 섬에서 나왔다.








이 날은 수퍼문이 뜨는 날이었는데, 정말 큰 달이 브룩클린 건물 위에 떴다!

휴대폰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흑.








멀리 보이는 자유의여신상.








다시 페리항구에 도착.








이 날 결국 집와서 DSLR로 수퍼문 촬영.

흑 카메라의 한계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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