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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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Island/관광

[관광] Crab Meadow Beach

렁미씨 2014. 8. 2. 12:55





밴더빌트뮤지엄이 끝나고 이 인근에서 좀 큰 편인 Crab Meadow Beach에 갔다.


그런데... 그런데....

가는데 주소가 제대로 나와있지 않아서 엄청 고생을ㅠㅠㅠㅠ


내비게이션에서 나온 대로 갔다가... 프라이빗 비치에 침범을 하고;;

(프라이빗 비치는 개인사유지인데, 그런데 처음봤다. 

일반인들은 갈 수가 없고, 해변 바로 앞에 펜션같은 집들이 쭉 늘어져있고 그 뒤가 입구와 주차장.

그니까 그 집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그 집을 통과해야지만 해변에 갈 수 있었다)


구글검색에서도 길번호가 제대로 안나오는 주소라 잘 안잡히고..

그래서 근처에 다른 해수욕장을 찾아갔는데, 너무 심하게 작아서;; 동네 양식장에서 수영하는 기분!! 싫어!!!!


그러다가 지나는 길에 우연히 가는 길을 발견했다.



Crab Meadow Beach

445 Waterside Rd, Northport, NY 11768


사실 이 주소는 해수욕장에 있는 La Casa Cafe의 주소인데, 카페 바로 옆이 주차장이다.






저기 보이는 건물이 레스토랑.

나무 너머엔 공장이 있나보다;;







반대쪽엔 단체 사용공간. 테이블과 의자가 가득 차있다.

이미 모임이 한창이라 시끌벅적한 분위기!








탁트인 해변. 한가롭다.








우리는 마침 저녁때가 되서 피자를 포장주문해 왔다. 후후.

해변에서 먹는 피자는 정말 맛나다!

신혼여행때 처음 해보고 맛들려서 가끔 하는 중.


그치만 이 날은 피자를 사놓고 헤매는 바람에 다 식은걸 먹었다ㅠㅠ




그런데 그런데ㅋㅋ

이 동네의 갈매기는 워낙 대담해서, 우리 피자 냄새를 맡고 모여들기 시작했다.






왼쪽에 두 마리 대기.






오른쪽에도 두 마리.







사진찍는 중에 슬금슬금 다가오는 녀석ㅋㅋㅋㅋ

너한텐 안준다 이눔아~~~


체리를 먹다가 다 먹은 씨를 휙 던졌는데 먹을거 주는줄알고 순간 갈매기 몰려듬.

미안... 버리는건데....ㅋㅋㅋ

자꾸 하다가 갈매기가 열받아서 공격할까봐 장난은 자제.

피자는 절대 주지 않고 다 먹고 귀가.




저녁 늦게 갈 땐 꼭 긴팔자켓이 필수다. 바람이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