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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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City/장소

[Union Square] 주말의 유니언스퀘어, 플랫아이언

렁미씨 2014. 3. 16. 10:54



첼시의 애플스토어에서부터 쭉 동쪽으로 걸었다.

14th street는 길이 넓고 번화한 편이라 다니기에도 좋다. 


걸어가는 길에 6번가와 7번가 사이에 대만음식점 느낌의 가게에서 치킨까스 벤또와 버블티를 사먹었는데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았다! 혼자 끼니 때우기에 좋을 듯. 가게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ㅠ 






어느덧 유니언스퀘어에 도착. 역시 오늘도 그린마켓이 열렸다.








그린마켓은 공원 안에 농산품 장이 열리는 것으로, 뉴욕 반경 200마일 내에서 재배된 농산품만 팔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 신선하다. 온갖 야채, 과일, 빵, 유제품, 그리고 이렇게 화분도 판다.

각 농장에서 농장이름을 걸고 파는거다보니 지역시장도 활성화 되고, 뉴욕 시민들도 신선한 재료들을 접할 수 있어 참 좋다.

분위기도 활기차다. 특히 토요일이라 규모가 가장 컸다.

우리는 사고 싶어도 들고다니기엔 너무 무거우니까 살 수 없었고, 대신 어느 농장에서 만든 따뜻한 애플주스를 사먹었다.








유니언스퀘어 한 가운데에 있는 워싱턴 동상







길건너 DSW에 가면 이렇게 공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공원 뒤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따로 있는데, 여기서 아이들은 신발을 벗고 뛰어논다.

한켠에는 개들을 위한 울타리도 있고 광장 쪽에는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벤치도 많아 쉬어가기 좋은 곳.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유명한 플랫아이언 빌딩을 보았다.

5번가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지점에 지은 건물이라 다리미같이 끝이 뾰족하게 생겼다하여 별명이 플랫아이언(FlatIron)이 되었다고 한다. 건물 가까이에서 보면 잘 와닿지 않지만 바로 앞에 있는 메디슨스퀘어 공원에서 바라보면 더욱 슬림해보여 불안해보이기까지 한다.






신랑 파파라치샷.

사실 카톡을 보며 웃는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