렁미씨의 소소한 미국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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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요리하기

쿠키에 그림그리기

렁미씨 2014. 2. 11. 09:30



미국의 베이킹은 맛 보다는 장식에 공을 들이는 편이다.

한국인의 취향과는 좀 맞지 않는, 색소로 물들인 설탕장식!!! 

이런 장식을 아이싱(Icing)이라고 부르는데, 오늘 외국아줌마모임(ㅋㅋㅋ)에서 체험해 보았다.






재료는 쿠키 또는 케익, 볼, 설탕가루, 계란, 채, 핸드믹서, 장식용 설탕, 장식용 색소, 짤주머니(지퍼백)







1. 계란 흰자만 볼에 넣고 믹서로 저어서 부드럽게 만든다

2. 설탕을 채에 걸러서 내린다음 조금씩 볼에 넣고 계란흰자와 섞는다

(이 때 설탕이 파우더타입이라 계란흰자로 적셔준 다음 믹서로 저어주어야 한다. 가루 상태의 설탕을 저으면 사방에 튄다고 한다)


3. 다 섞고 나서 점도를 보고, 너무 뻑뻑하면 물을 넣어서 부드럽게 한다.






4. 크림에 색소를 한방울 넣어서 잘 저어준다

5. 컵에 지퍼백을 끼우고 색소와 섞은 크림을 옮겨담는다

6. 지퍼백을 닫고 아래쪽 모서리를 가위로 아주 작게 자른다 (지름 1~2mm)






7. 쿠키나 케익 위 표면에 크림을 덮는다. 두께는 2mm정도가 적당해 보인다.

8. 만들어둔 짤주머니와 기타 장식설탕을 이용해 꾸민다.

9. 다 꾸민 쿠키는 반나절 정도 실온에 놔두면 다 굳는다!







그날 함께 꾸민 쿠키들







요게 내가 만든거!

글자를 먼저 쓰고 얼굴을 그렸는데 얼굴이 생각보다 무서워졌다ㅋㅋㅋ 초롱초롱한 눈을 표현하려는 거였는데...


해피발렌타인데이 글자 위와 글자 안에 있는 은색가루와 진주색 구슬은 완전 플라스틱같이 생겼는데 설탕이라고 한다!! 와우

아래 붙인건 공룡모양이다ㅎㅎㅎ 귀엽다~





집에 가져와서 굳힌 다음에 다음날 먹어봤는데 적당히 달고 맛있었다!

신기한 쿠키장식의 세계~

그치만 내가 스스로 해서 먹진 않을 것 같다... 설탕은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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