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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LA, San Diego

Day 5 - Sea World @San Diego (1)

렁미씨 2014. 1. 17. 04:00


하루하루 일정을 정하고 여행한게 아니었는데 하다보니 LA의 웬만한 곳은 다 가봐서 차로 2시간 반 정도 떨어진 샌디에고에 가보기로 했다. 샌디에고에서의 일정은 단 하루 뿐이라, 유명하다고 하는 씨월드와 동물원 중에서 고민했는데 씨월드를 추천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씨월드로.






이 날 아침 뉴스에 근처에 있는 글렌도라 라는 도시에 산불이 나서 하늘이 이렇게 회색 구름으로 덮였다.

이 동네는 대부분이 맑아서 비가 잘 안오고 햇빛이 강하다보니 산불에 항상 주의하는 것 같다. 뉴스를 보면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주의보를 내리기도 하는데, 국기 아래에 빨간 깃발을 달아놓으면 화재에 주의하라는 의미라고 한다.







씨월드 도착! 10시에 개장인데 우리는 11시쯤 도착했다.

씨월드 역시 사람이 너무너무 없었다.






씨월드에서 가장 유명한 범고래 샤무 인형의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아이







도착하자마자 얼마 안되어서 Pets Rule! 이라는 쇼가 시작되어서 바로 보러 갔다.






 

돼지도 나오고







여자친구를 위해 상을 차리고 꽃을 선물한 개







줄타는 고양이







뒤뚱뒤뚱 오리들ㅋㅋㅋ

캥거루도 있었는데 너무 휙 지나가서 못찍었다;






쇼가 전체적으로 무대장치와 어울려서 스토리가 있다보니 지켜만 봐도 재미있었다. 음악에 맞춰 동물들이 차례차례 자기 역할을 하는게 신기하다.







Pet쇼가 끝나고 옆으로 이동하니 Journey To Atlantis 라는 어트랙션이 있었다! 롯데월드에 있는거랑 거의 똑같은 것 같다. 신나서 잽싸게 타러 들어갔다ㅎㅎ 역시나 사람이 너무 없어서 들어가자마자 바로 탑승 자리를 정했다.








맨뒷줄이 나ㅎㅎ

후룸라이드 처럼 떨어지는 구간도 있고, 롤러코스터처럼 쌩쌩 레일을 달리는 구간이 섞여있어서 너무너무 재밌었다! 







얼마 후 이어지는 바다사자 쇼를 보러 갔다. 바다사자 쇼는 하루에 두 번 인데 일단 쇼를 다 봐놓는게 좋을 것 같아서다.

바다사자가 나오기 전에 아저씨가 나와서 개인기를 펼치는데, 춤 진짜 잘춘다ㅎㅎㅎ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추는 바다사자






바다사자 쇼는 스토리가 강했는데, 바다사자가 보여주는 부분은 조금 적다고나... 훈련받은거 하나 보여주고 물고기 엄청 많이 먹는다;;




바다사자 쇼가 끝나고 약 20분 후에 돌고래쇼가 있었는데 이 날 사람이 너무 적어서 일찍 자리맡을 필요도 없었기에  막간을 이용하여 바로 옆에 있는 Shark Encounter에 갔다.


씨월드에서 각종 동물에 Encounter가 써있는 곳이 많은데, 유리를 통해서 보는 수족관 보다는 직접 물 속을 헤엄치는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곳에서 돈을 더 내면 먹이를 주거나 만져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거대한 대형상어의 화석 재연. 왜 멸종되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







그 옆에 있던 Riptide Rescue

사람이 너무 없어서 우리만 타는건가 하고 긴장했다가 사람들이 모였다.






우왑~ 생각보다 속도도 빠르고 높이도 높이 올라갔다. 우리 앞쪽에 탄 여성분이 무서워서 눈을 질끈 감은 모습에 더 재밌었다(?). 바로 옆 바다도 장관이다~





꺄 신난다~~~







다음은 Blue Horizons

돌고래쇼야 워낙 아쿠아리움이나 동물원에서 많이 보는 거니까 비슷하겠지 생각했는데 여긴 조금 달랐다. 역시 스토리를 기반으로 쇼가 시작되며, 돌고래 뿐만 아니라 새들도 등장한다. 그리고 조련사들도 예쁜 잠수복 입고 스토리에 맞게 연기! 












씨월드의 묘미, Soak Zone




모든 쇼 마다 관람석의 앞쪽 줄은 Soak Zone 이라고 적혀있는데, 이름 그대로 흠뻑 젖는 자리 이다.

쇼 중간중간에 돌고래가 꼬리지느러미로 객석에 이렇게나 세게! 여러번! 물을 뿌려준다.

돌고래에게 물맞고 싶으면 이 구역에 앉으면 된다ㅋㅋㅋㅋㅋㅋㅋ

물의 양을 보면 왜 Wet Zone이 아니라 Soak Zone인지 알 수 있다.







엄청난 높이로 점프하는 돌고래!!







블루 호라이즌 쇼는 이렇게 배우들이 공중에서 아크로바틱과 다이빙을 같이 선보인다.






마치 태양의 서커스를 보는 것 같다.







큰 돌고래와 함께 점프하는 조련사







돌고래 두 마리를 동시에 타는 주인공(?) 조련사









돌고래 배만 봐도 이제 움찔하게 된다.

다행히 우린 먼 자리에 앉았다ㅋㅋㅋ






쇼가 끝나고 가장 중요한 범고래 '샤무' 공연을 보기 전에 시간이 비어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씨월드에 식당이 4~5군데 정도 되는데, 한 군데는 문을 열지 않았고 나머지는 피자 햄버거 이런 종류라서 바로 옆에 있던 Calypso Bay Smokehouse에 갔다.




 




돼지고기 통바베큐와 샐러드 정도의 메뉴인데,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먹고 났더니 육식동물이 된 것 같았다ㅠㅠ

뼈 잡고 우걱우걱ㅠㅠ 왜 이리 많이 주고 비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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